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신제품 출시를 발표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6% 이상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엔비디아는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6.43% 급등해 522.5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20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종가기준) 504.09달러를 넘었다. 일일 상승폭도 지난해 8월 21일 8.5% 오른 이후 가장 컸다.
이날 엔비디아는 대형 제약사 암젠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신약 발견을 위한 자체 생성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공개했고 주가는 랠리를 펼쳤다.
이번 주가 상승은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소비자 기술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칩을 공개하기 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추가 랠리 기대감도 높인다.
엔비디아 덕분에 필라델피아 SE 반도체 지수는 지난주 5.8% 하락한 후 약 3% 반등했다. 지난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22년 10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그렸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238.9% 급등하며 S&P500 지수 중 올해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이틀 동안 주가는 3.9% 떨어졌다가 이후 3일 연속 오르며 8.8% 뛰었다.
기록적인 주가 상승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1조 2800억 달러로 증가하여 시가총액이 13자리 숫자인 미국 기업 5개 중 하나가 됐다. 2022년 말 기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607억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