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4'를 통해 새해 첫 글로벌 경영에 나선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CES 2024를 통해 다양한 미래 신기술과 전략을 선보일 방침이다.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과 함께 CES 무대에 등장 한 이후 2년 만에 현장을 찾는다.현대차그룹은 200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단독 부스를 마련해 CES에 참가했지만 지난해에는 불참했다.지난해 행사에 불참했던 정 회장은 CES가 미래 신기술과 다양한 전략을 선보일 수 있는 세계 최대 무대인만큼 올해는 역대급 규모의 진용을 갖추고 돌아와 직접 현장을 지휘한다.정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오는 9~12일(현지시각)까지 열리는 CES 2024 참여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정 회장이 마련한 CES 2024 전시공간의 전체 면적은 6437㎡ 규모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국제 경기 규격의 축구장(6400㎡~8250㎡) 1곳의 크기와 맞먹는다. 주요 전시관과 전시물은 참가회사뿐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계열사가 함께 협력해 완성됐다.각 업체별 전시부스 규모는 ▲현대차 2006㎡(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기아 1022㎡(웨스트홀)+520㎡(야외) ▲슈퍼널 1858㎡(웨스트홀 외부 별도 전시관) ▲현대모비스 836㎡(웨스트홀) ▲제로원 195㎡(베네시안 엑스포 G홀)이다.현대차와 기아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CES에 함께 나선다. 정 회장은 연구소 등을 포함해 1000명에 육박하는 그룹 임직원을 CES 2024 참관단으로 보냈다.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생동감 있게 내부에 공유하는 한편 글로벌 유력 기업들이 선보이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혁신 기술을 확인하며 또 다른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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