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송유관 운영업체인 윌리엄스 컴퍼니스가 거액의 투자로 천연가스 자산을 매입한다.
블룸버그는 28일(현지시간) 윌리엄스 컴퍼니스가 미국과 해외 시장에서의 연료 수요 증가에 대한 베팅으로 하트리 파트너스의 계열사로부터 천연가스 저장 자산을 19억 5천만 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성명서에서 이 거래에는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에 있는 6개의 지하 저장 시설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230마일(370km)의 파이프라인과 30개의 상호 연결 장치도 확보하게 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이 거래를 통해 미국 최대 가스 전송 통로인 트랜스코와 연결된 저장소를 얻게될 뿐만 아니라,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산업의 추가 확장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최근 미국은 카타르 및 호주와 경쟁해 세계 최대 LNG 보유국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 3개의 새로운 LNG 수출 터미널이 최종 투자 결정에 도달하는 등 미국 걸프 연안에 더 많은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매입으로 윌리엄스는 루이지애나 에너지 게이트웨이 파이프라인 확장을 포함한 LNG 수출 서비스를 위해 걸프 연안에 투자하게 됐다.
한편, 이번 거래에서 윌리엄스의 금융 고문은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증권이며 데이비스 폴크 앤드 워드웰은 법률 고문을 맡는다.
또한 하트리는 에버코어가 주요 금융 고문이며 웰스 파고 증권이 금융 고문, 밀뱅크가 법률 고문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