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만에 하락했지만 2600선은 지켜냈습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8포인트(0.55%) 내린 2600.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2610선까지 올랐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2580선까지 밀리도 했지만 장 막판에 26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날 개인이 501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120억원, 기관은 39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4.15%), 섬유·의복(-1.34%), 철강 및 금속(-1.32%)을 비롯해 종목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험(0.05%)만 나홀로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2.2%), POSCO홀딩스 (KS:005490)(-1.92%), LG화학 (KS:051910)(-1.79%), 삼성SDI (KS:006400)(-2.38%) 등 2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반면 기아는 1% 미만 상승하며 장 중 52주 신고가를 썼고 삼성전자 (KS:005930)(0.27%)도 1% 미만 올랐습니다. 대한항공은 1.06%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약세를 보여 전 거래일 대비 0.41% 내린 859.4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혼자 140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2억원, 816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와이더플래닛의 상한가 행진이 일단락 됐습니다.
이날 와이더플래닛은 전일 대비 150원(0.65%) 오른 2만 33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8일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각각 100억원, 20억원씩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뛰기 시작한 와이더플래닛은 전날까지 7거애리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도 장 초반에는 28% 넘게 급등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하며 강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위니아(옛 위니아딤채)는 신속하게 회사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위니아는 가격제한폭인 141원(29.87%) 오른 61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위니아는 지난 19일 회생법원의 승인에 따라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신속한 인수합병(M&A) 절차에 돌입한다고 이날 개장 전 밝혔습니다.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는 모그룹인 대유위니아그룹이 극심한 경영난에 빠지면서 지난 10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