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78% 상승한 2,614.30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Fed 내년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86.99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584.85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확대했고, 장 막판 2,615.3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끝에 결국 2,614.30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 외국인 선물 대규모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9월15일 이후 3개월여 만에 2,600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기관이 1조1,000억 넘는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도 4,700억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연말 배당을 노린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부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 경계 발언에도 불구하고 Fed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지난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내년 3월에 금리를 0.25%P 인하할 가능성은 67.5%를 기록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전일 일본은행의 초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등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하고 있음. 일본은행(BOJ)은 전일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단기 금리는 -0.1%로 유지했으며, YCC에 따른 10년 만기 일본국채 금리의 '보다 유연한' 상한선도 1%로 유지하는 등 대규모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했다.
사진=Bank of Japan(BOJ)
현대차 (KS:005380), 러시아 공장 매각 결정에 따른 불확실성 제거 및 내년 인도와 선진시장 중심 판매 증가 기대감 등으로 현대차(+3.59%), 기아(+6.38%), 현대모비스(+2.46%) 등 자동차 대표주가가 상승했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하림 그룹 선정 속 중동 리스크에 따른 글로벌 물류 대란 위기감 등으로 HMM (KS:011200)(+19.91%)이 급등, 흥아해운(+7.97%), KSS해운(+6.18%) 등 해운, CJ대한통운(+7.09%), 한진(+5.60%) 등 종합 물류 테마가 상승했다. 이 외 삼성전자 (KS:005930)(+1.91%), SK하이닉스 (KS:000660)(+1.66%) 등 반도체 대표주, LG에너지솔루션(+1.53%), 삼성SDI(+2.55%) 등 2차전지주도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홍콩, 대만이 상승했고, 중국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1,550억, 4,738억 순매수, 개인은 1조5,869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251계약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299계약, 6,677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9원 하락한 1,298.9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6.4bp 하락한 3.232%, 10년물은 전일 대비 4.8bp 하락한 3.280%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5틱 오른 105.14 마감했다. 금융투자와 외국인이 각각 5,770계약, 2,689계약 순매수, 은행은 6,43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3틱 오른 114.58 마감했다. 은행이 2,693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1,509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HMM(+19.91%), 기아(+6.38%), 현대차(+3.59%), 셀트리온 (KS:068270)(+3.10%), 삼성SDI(+2.55%), 신한지주(+2.47%), 현대모비스(+2.46%), KB금융 (KS:105560)(+2.31%),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2.13%), 포스코퓨처엠(+2.08%), 삼성전자(+1.91%), SK하이닉스(+1.66%), LG에너지솔루션(+1.53%) 등이 상승했다. 반면, NAVER(-0.90%), 카카오 (KS:035720)(-0.19%), 삼성물산(-0.16%) 등은 하락했다. POSCO홀딩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운수창고(+8.38%), 기계(+3.82%), 운수장비(+3.40%), 의약품(+2.19%), 증권(+1.90%), 제조(+1.87%), 전기/전자(+1.75%), 금융(+1.63%), 비금속광물(+1.35%), 화학(+1.21%), 보험(+1.20%) 등이 1% 넘게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55% 상승한 862.9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61.96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키웠고, 오전 한때 865.02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다소 반납했고, 장 후반 860.56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장 막판 상승폭을 소폭 키워 결국 862.98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속 개인 순매수 등에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 기관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일부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 경계 발언에도 불구하고, Fed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속 하림(+29.93%)이 이틀 연속 상한가, 하림지주(+10.14%)도 이틀 연속 급등했다. LS머트리얼즈(+4.19%)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코스닥 시총 12위로 올라섰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0.16%), 에코프로(-0.82%), 엘앤에프(+2.99%), 더블유씨피(-3.18%), 성일하이텍(+1.61%) 등 2차전지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HMM 컨테이너선. 사진=HMM
수급별로는 개인이 529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억, 18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LS머트리얼즈(+4.19%), HPSP(+3.18%), 엘앤에프(+2.99%), 위메이드(+2.84%), HLB (KQ:028300)(+2.24%), 클래시스(+1.60%), 셀트리온제약(+0.88%), 솔브레인(+0.86%), 알테오젠 (KQ:196170)(+0.69%), 에코프로비엠(+0.16%) 등이 상승했다. 반면, 리노공업(-1.45%), 루닛(-1.04%), 에스엠(-1.00%), 레인보우로보틱스(-0.97%), 카카오게임즈 (KQ:293490)(-0.94%), 에코프로(-0.82%), 펄어비스(-0.2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운송(+2.76%), 운송장비/부품(+2.39%), 정보기기(+2.35%), 출판/매체복제(+1.73%), 음식료/담배(+1.50%), 방송서비스(+1.16%), 기타서비스(+1.03%), 의료/정밀기기(+0.94%), 제약(+0.87%), 비금속(+0.86%), 제조(+0.70%), 인터넷(+0.66%), 화학(+0.65%), 일반전기전자(+0.64%), 디지털컨텐츠(+0.59%)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서비스(-1.23%), 컴퓨터서비스(-1.13%), 종이/목재(-1.13%), 금속(-0.73%), 통신장비(-0.24%) 등은 하락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