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마감체크] SK하이닉스·SFA반도체 반도체 관련주 강세... 코스피·코스닥 지수 상승

입력: 2023- 12- 13- 오전 02:20
[1212마감체크] SK하이닉스·SFA반도체 반도체 관련주 강세... 코스피·코스닥 지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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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1.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39% 오른 2,535.27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CPI 및 FOMC 관망세 속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 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35.11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해 2,543.06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다 오전 장 후반 2,529.74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오후 들어 2,535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오후 장중 2,54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일부 상승폭을 반납해 결국 시초가 부근인 2,535.2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 속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1,000계약 넘게 순매수하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 새벽 발표되는 12월 미국 FOMC 회의 결과 등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밤사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 넘게 급등하며 약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 (KS:005930)(+0.68%), SK하이닉스 (KS:000660)(+1.63%) 등 시총 상위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장비 중 하나인 EUV 장비를 생산하는 네덜란드의 ASML (NASDAQ:ASML) 본사를 방문한다는 소식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반도체주 강세를 부추겼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 삼성전자

한편, 미국 CPI 및 FOMC 관망세는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밤 11월 미국 CP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밤사이 발표된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11월 CPI도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11월 CPI가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2개월 연속 보합 수준에 머무르고, 전년동월대비로는 3.1% 상승해 전월 3.2% 상승에서 소폭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의 0.2% 상승에서 소폭 오르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0%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데 이어 물가 지표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12월 FOMC 회의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점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뉴욕증시 마감 시점 12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8.4%를 기록했다.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3.7%,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5.4%를 나타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2~13일 이틀간 일정으로 12월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며, 회의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 발표될 예정이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원 하락한 1,314.0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2억, 5,941억 순매수, 개인은 6,866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517계약, 790계약 순매수, 기관은 12,316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4bp 하락한 3.446%,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9bp 하락한 3.527%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4.30으로 마감했다. 은행, 투신이 4,581계약, 1,370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외국인은 4,532계약, 2,21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8틱 오른 112.06으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2,092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2,032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셀트리온 (KS:068270)(+3.21%), 삼성물산(+3.11%), LG전자(+1.79%), SK하이닉스(+1.63%), 삼성생명(+1.59%), 신한지주(+1.50%), KB금융 (KS:105560)(+0.97%), 삼성전자(+0.68%), 기아(+0.34%), 포스코퓨처엠(+0.29%), 현대모비스(+0.22%), POSCO홀딩스(+0.21%),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14%), 현대차 (KS:005380)(+0.11%) 등이 상승했다. 반면, NAVER(-1.84%), LG에너지솔루션(-0.93%), LG화학 (KS:051910)(-0.74%), 카카오 (KS:035720)(-0.58%), 삼성SDI(-0.11%)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기계(+1.57%), 운수창고(+1.57%), 섬유의복(+1.15%), 유통업(+1.10%), 의약품(+0.94%), 보험(+0.93%), 금융업(+0.63%), 건설업(+0.61%), 전기전자(+0.47%), 제조업(+0.45%), 운수장비(+0.38%), 음식료업(+0.28%), 철강금속(+0.26%), 증권(+0.18%)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1.10%), 서비스업(-0.93%), 종이목재(-0.53%), 전기가스업(-0.36%) 등 일부 업종만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51% 상승한 839.5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35.41로 강보합 출발했다. 장초반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833.67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뒤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장중 842.56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일부 상승폭을 반납해 839.53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 순매수 속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했다. 다만, 미국 CPI 발표 및 FOMC 회의 관망세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했다.

밤사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약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 기대감,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등이 이어지며 SFA반도체(+25.52%), 네패스(+19.22%), 고영(+18.24%), 어보브반도체(+18.01%)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신규 상장한 LS머트리얼즈(+300%)는 상장 당일 가격 제한폭 확대 제도가 개선된 이후 두번째로 ‘따따블(공모가 4배 상승)’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라인, 사진=삼성전자 제공

수급별로는 개인이 2,235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 1,962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엘앤에프(-3.37%), 에스엠(-2.66%), JYP Ent.(-2.21%), 리노공업(-1.40%), 셀트리온제약(-1.15%), 클래시스(-0.92%), 알테오젠 (KQ:196170)(-0.83%), 카카오게임즈 (KQ:293490)(-0.79%), 에코프로(-0.75%), 루닛(-0.60%), 동진쎄미켐(-0.39%), 펄어비스(-0.38%), 솔브레인(-0.1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위메이드(+5.77%), 포스코DX(+4.76%), 에코프로비엠 (KQ:247540)(+3.13%), HLB (KQ:028300)(+2.35%),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1.78%), HPSP(+1.36%), 레인보우로보틱스(+0.12%)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건설(+1.78%), 기계/장비(+1.70%), 반도체(+1.60%), 인터넷(+1.57%), 일반전기전자(+1.32%), IT H/W(+1.16%), 디지털컨텐츠(+0.91%), 기타서비스(+0.89%), 금속(+0.87%), 기타 제조(+0.84%), 유통(+0.76%), 제조(+0.60%), IT 부품(+0.45%)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방송서비스(-2.77%), 오락/문화(-2.32%), 통신방송서비스(-1.95%), 종이/목재(-0.84%), 금융(-0.58%), 소프트웨어(-0.52%), 의료/정밀 기기(-0.48%) 업종 등은 하락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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