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11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 기조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1포인트(0.30%) 오른 2525.3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4포인트(0.28%) 오른 2524.79에 개장해 252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 1618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972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KS:005930)(0.55%), SK하이닉스 (KS:000660)(1.10%), 현대차 (KS:005380)(0.16%), 기아 (KS:000270)(0.81%), 셀트리온 (KS:068270)(5.96%), 삼성물산 (KS:028260)(0.40%)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0.46%),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85%), POSCO홀딩스 (KS:005490)(-0.95%), LG화학 (KS:051910)(-0.63%), 삼성SDI (KS:006400)(-0.89%) 등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88포인트(0.59%) 오른 835.2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포인트(0.18%) 오른 831.83에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8억원, 508억원을 매도한 반면, 기관이 1064억원어치를 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 (KQ:247540)(1.92%),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6.63%), HLB (KQ:028300)(2.10%), 셀트리온제약 (KQ:068760)(4.59%), JYP Ent. (KQ:035900)(0.64%) 등이 강세 마감한 반면, 에코프로 (KQ:086520)(-0.30%), 포스코DX (KQ:022100)(-2.23%), 엘앤에프 (KQ:066970)(-2.13%), 알테오젠 (KQ:196170)(-1.62%), HPSP (KQ:403870)(-2.44%) 등은 하락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특히 2차전지주 강세에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코스피는 오후 들어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축소되며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7원 오른 달러당 1316.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