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또는 시장 조정? 어느 쪽이든, 지금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고평가된 종목 보기

오늘의 미국장: "투자 자체를 멀리해라" 엇갈리는 경제 지표에 신중론 부각돼

입력: 2024- 09- 06- 오전 08:08
BAC
-
NVDA
-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5일(현지시간) 또다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였던 다우 지수는 하락세로 전환했고,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에 힘을 잃었으나 그나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노동부 발표에 하루 앞서 나온 민간 고용보고서는 노동시장이 점차 위축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실업급여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아직 해고 칼바람이 불지는 않았다는 안도감을 느끼게 했어요.

픽텟 자산운용의 수석 멀티 자산 전략가인 아룬 사이는 “우리는 또 다른 소규모 성장 공포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버트 파이낸셜의 마크 말렉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수가 매우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만약 내일 고용보고서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면, 어느 쪽으로든 꽤 큰 움직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증시 포인트 : 엇갈린 데이터, 갈피 잃은 투자심리

이날 발표된 경기 지표는 저마다 다른 방향을 가리키면서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일단 노동시장의 현 상태를 가늠케 하는 데이터부터 엇갈렸어요.

우선 민간 고용입니다. 이날 ADP에 따르면, 8월 민간 일자리는 전월 대비 9만 9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 예상치가 14만 4000개 증가였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게다가 이 수치는 2021년 1월 이후 3년 만에 기록한 최저치예요. 고용 불안감을 자극할 만했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실제 일자리 감소가 나타난 부문은 소수라는 점입니다.

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발표됐는데요.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로 끝난 주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 7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직전 주에 비해 줄어든 건 물론 예상치보다도 다소나마 낮은 수치였죠. 또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83만 8000건으로 이전 수치보다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실업 추이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점을 시사하기 때문에 위안 삼을 만한 데이터입니다.

이처럼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에서 옵션 시장은 내일 주요 지수가 크게 움직이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S&P 500 지수는 어느 방향이든 1% 이상 변동 폭을 기록할 전망이죠. 다만 시장이 불안한 만큼 월스트리트에서는 투자 자체를 멀리해야 한다는 권고도 나오는데요. 모건스탠리 투자운용의 앤드루 슬리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금은 조심해야 할 때”라며 “효과 있는 방어 전략을 추구하더라도 다음 분기에 접어들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입뉴스

오아시스라도 이건 안돼!

영국의 규제 당국이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티켓마스터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어요. 오아시스의 2025년 재결합 투어 티켓 판매에서 티켓마스터가 불공정 상업 관행을 사용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많은 팬들이 티켓 예매를 위해 10시간 이상 기다린 후 티켓 가격이 기존보다 두 배 이상 오른 것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이는 수요가 높을 때 가격이 상승하는 ‘동적 가격 책정’ 방식 때문인데요. 우버 등 기업에서도 사용되는 관행입니다.

시민들은 틱톡의 편

최근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미국 내 틱톡 금지에 대한 지지가 18개월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퓨 리서치(Pew Research)에 따르면, 현재 미국 성인의 32%만이 틱톡 금지를 지지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은 실제로 틱톡이 금지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앱을 매각하거나, 금지당하는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더 강화된 중국 규제

바이든 행정부에서 양자 컴퓨팅 및 반도체 기술을 포함한 핵심 기술의 중국 수출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도입했어요. 이제 중국은 양자 컴퓨터 및 양자 컴퓨터 부품,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인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술, 금속 및 합금 관련 부품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었는데요. 중국 기술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는 모습입니다.

유료 고객 100만 달성!

오픈AI가 챗GPT 팀 및 챗GP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의 이용 고객이 1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어요. 이 두 서비스는 기업 고객을 겨냥해 출시된 프리미엄 서비스로 각각 소규모 팀, 대규모 기업의 워크플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인데요. AI가 현장에서 활용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로 보입니다.

애프터마켓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엔비디아 (NASDAQ:NVDA) 주가, 5년 만에 가장 저렴"

주가 하락이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기회

엔비디아의 주가가 최근 크게 출렁였죠. 8월 중순 130달러를 돌파했던 주가가 9월 초 110달러 밑으로 하락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시장의 관심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다시금 130달러 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매수 등급을 유지하며 165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시장 요인으로 인해 단기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은 2025년, 즉 회계연도 2026년 컨센서스 주가수익비율(PER) 27배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진단했습니다. 2025년의 주당순이익을 5달러 이상으로 추정했을 때의 주가수익비율은 20배에 불과한다고도 전했죠.

엔비디아가 벌어들일 순이익 대비 주가 수준이 아직까지도 충분히 괜찮다는 의미입니다. 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는 "지난 5년 동안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은 2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 사이에 있었으며, 현재 배수는 최하위 수준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 향방에서 눈여겨볼 이슈는?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가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은 엔비디아의 신제품인 블랙웰입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인 호퍼의 다음 세대 제품인데요. 지난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의 콜레트 코레스 CFO는 "블랙웰의 생산은 4분기(올해 11월~내년 1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 CEO도 "이미 블랙웰이 고객사에 보내져서 최종 검수 중에 있으며, 4분기에는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가 블랙웰을 공급할 준비가 정상적으로 되어 있음을 밝힌 거죠.

엔비디아는 이미 호퍼만으로도 AI 반도체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즉, 블랙웰이 시장에 안착하기만 한다면, 엔비디아는 더 높은 마진을 기록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반독점 이슈입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엔비디아를 비롯한 몇몇 회사에 소환장을 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뉴스는 엔비디아의 반독점 이슈를 부각시키며 악재로 작용했죠.

그런데 다음 날인 4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소환장을 발부받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정부 기관과 접촉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다시금 오른 엔비디아의 주가

엔비디아의 주가는 5일(현지시간) 0.94% 오른 107.2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팹리스 기업의 주가는 최근 5영업일 동안 11.60% 하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신 의견

다음 기사가 로딩 중입니다...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