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반도체 부문은 기술과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최근 몇 년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왔다.
그러나 최근의 시장 동향은 반도체 주식에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가져왔다.
UBS의 애널리스트들은 "반도체 주식은 8월 초 광범위한 기술 조정의 일환으로 급격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요 벤치마크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월 10일부터 8월 5일 사이에 최대 21%까지 급락했다. 이러한 하락은 글로벌 기술주 전반의 광범위한 매도세의 일부였으며, 같은 기간 MSCI AC 월드 기술 지수 역시 16%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은 주로 혼잡한 거래,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 조직적인 매도로 인한 것으로, 특히 유명 반도체 기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주요 지수가 8월 초 저점 대비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약 20%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이후 반등으로 인해 이 섹터에는 양방향 리스크가 더 많아졌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에는 잠재적인 거시경제 역풍과 규제 문제, 특히 미중 관계와 칩 수출에 대한 새로운 제한 가능성이 포함된다.
9월에 있을 애플(NASDAQ:AAPL)의 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단기적으로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촉매제로 여겨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유망한 기술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미국 IT 섹터를 가장 선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글로벌 기술주 밸류에이션이 2025년 주가수익비율의 25배 가까이에서 거래되는 등 다시 한번 높은 수준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안주하지 말고 신중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UBS는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 내에서 기술 및 AI에 대한 노출 수준을 면밀히 평가할 것을 조언한다. 노출이 적은 투자자에게는 구조화된 전략이 장기적으로 AI에 대한 포지션을 구축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노출이 많은 투자자는 자본 보존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현재의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UBS는 2025년 글로벌 기술 부문의 수익이 10% 중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유망한 투자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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