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연준의 첫 인하: 하락장에서 매수할 때인가? 기술주 추천 종목 보기AI 추천 종목 보기

한국 증시 주간 낙폭 : 2022년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고만 이번 주

입력: 2024- 09- 06- 오후 04:55
KS11
-
KQ11
-

이틀 전 검은 수요일이 발생했다고는 하지만, 이번 주 우리 증시는 2022년 이후 최대 낙폭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낙폭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한주 내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말았습니다. 한주 증시를 보내면서 주요국 증시에 비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약했던 우리 증시의 원인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한국 증시 주간 낙폭 : 2년 내 최대 수준

이번 주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의 애간장을 녹일 듯, 매일 음봉을 만들었고 화요일부터는 나흘 연속 하락하였습니다. 그 결과 코스피 지수는 –4.86% 하락하며 2022년 9월 말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을 코스닥 지수는 –7.96% 하락하면서 2022년 6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증시는 금요일을 지켜봐야겠습니다만, 한국 정도의 주간 낙폭을 만들 기세는 아니고 비슷한 시간대인 홍콩 항셍지수는 주간 –3.03% 하락, 대만가권은 –3.7%대 하락, 닛케이 지수는 –5.8% 하락을 만들었습니다. 일본증시는 올해 내내 상승했던 수준이 있었던 것을 고려한다면 한국 코스피의 주간 낙폭은 너무 과하다 싶을 정도이며, 코스닥 지수 낙폭은 개인투자자의 마음을 날카롭게 상처입힐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2024년 현재까지의 연간등락률(YTD) 측면에서 코스닥 지수는 –18.46%를 기록하면서 전쟁 중인 러시아 증시(-15% 하락) 보다도 더 큰 낙폭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주 증시를 보내면서 주식시장에 공통으로 관찰된 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스몰캡의 낙폭이 너무도 꾸준히 이어졌고,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사이즈 구분 없이 묻지 마 식의 주가 하락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을 곰곰이 살펴보다 보면 스몰캡과 코스닥 종목들의 낙폭 확대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음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9월 첫 주 주요 동아시아 증시 등락률

특히 코스닥 시장이 뭇매를 맞은 이유들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에 비해 너무 과한 낙폭이 발생하였습니다. 둘 다 하락장이었긴 합니다만, 코스닥 시장을 관찰하다가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을 살펴보면 마음이 편할 정도이니 말입니다.
왜 코스닥 시장은 특히 뭇매를 맞으면서 큰 하락세가 발생했던 것일까요?

첫 번째로, 금투세 이슈를 꺼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고 반대로 야당은 금투세를 강행하려는 극단적인 상황이다 보니 시장은 이에 따른 불확실성에 빠져있습니다. 특히 거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 시 국내 주식을 빼내겠다는 의견이 뉴스 매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정황을 보면, 소위 시장에 큰 물량이 꾸준히 쏟아지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얇은 코스닥 시장과 스몰캡들은 부담스러운 수급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이번 주에 언급된 야당의 금투세 개편안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 불안하게 하였지요. 가뜩이나 금투세 시행 시 세제 측면에서 미국 증시 대비 한국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현재보다 약해지게 되고, 또 한편 부동산 세제와 비교 해 보아도 금투세 시행 시, 한국 주식보다는 케이스에 따라 똘똘한 한 채 아파트가 더욱 매력적으로 해석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두 번째로,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종목들의 버블 붕괴입니다.
종종 증시 토크를 통해 언급 드려왔습니다만, 코스닥 시총 최상위 종목 중 대부분은 너무 과도한 밸류에이션으로 주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내러티브와 수급 쏠림으로만 주가가 형성되어있다보니 본질적으로 버블 수준을 넘어 평가 불가능 수준에 들어가 있는 종목들이 태반입니다. 이들 종목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코스닥 시장 전반에 부담을 키우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코스닥 시장 종목이라는 이유만으로 주홍 글씨가 새겨지면서, 기업의 퀄리티나 밸류에이션 자체는 무시하고 묻지 마 매도로 코스닥 시장 전체가 무거워진 것입니다.

원인이 해결되었을 때 한국 증시의 상대적 안정이 가능한데.

전 세계가 하락장이라 하더라도 적어도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면 그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 증시, 특히 코스닥 시장의 경우 글로벌 증시에 매우 뒤처지는, 심지어 러시아 증시보다도 올해 더 깊은 하락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적어도 상대적으로 한국 증시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 드린 원인과 그 외 다양한 소소한 이유들이 해결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특히, 금투세 이슈는 최대한 빨리 시장 참여자들의 요구를 정치권이 받아들여 주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투자심리가 빠르게 안정되고 실질적으로 추가 자금 이탈을 막으며 집 나갔던 자금 중 일부라도 돌아올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코스닥 시장 밸류에이션은 대장다운 대장이 대거 진입해야만 합니다.
당장 코스피 시총 상위 20종목을 훑어보아도, 2024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적자인 회사는 한 곳도 없습니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은 제법 많을 뿐만 아니라 주가 수준에 대해 물음표를 떠올리게 하는 종목들이 부지기수입니다.

밸류에이션 문제가 당장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면, 수면 아래에 있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종목들이 움직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을 때, 코스닥 시장의 종목 전반의 과도한 낙폭은 진정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여름부터 주식시장이 어려운 시장을 계속 걷고 있습니다. 이런 고행의 시간이 투자자들에게 더 큰 충격을 주지 않고 되도록 빨리 바닥을 잡아가길 바래 봅니다.
그리고 어려운 증시이지만 다시 찾아온 주말 잠시 주식시장을 잊고 마음의 여유 함께하십시오.

2024년 9월 6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 증시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 좋아요/추천/공유 부탁합니다. ]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주식투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lovefund이성수를 사칭하는 사이트와 채널을 주의하여 주십시오.
절대로 본인은 대여계좌알선/유사수신/일임매매/대출알선/수익보장/해외선물 등을 하지 않습니다.

최신 의견

다음 기사가 로딩 중입니다...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