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마감체크]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부각... 코스피·코스닥 지수 하락

입력: 2023- 12- 08- 오전 02:28
[1207마감체크]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부각... 코스피·코스닥 지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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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13% 하락한 2,492.07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민간 고용지표 둔화에도 11월 고용동향보고서 경계감 속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93.14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초반 2,482선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던 지수는 이내 낙폭을 축소해 시초가 부근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중 재차 낙폭을 키운 지수는 2,481.00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점차 낙폭을 만회했고, 오후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며 2,499.73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장후반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낙폭을 다소 키워 결국 2,492.07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 속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지만, 경제지표 부진에 이어 국제유가가 급락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는 8일(현시시간) 미국 11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2원 넘게 급등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관은 2,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10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이어 밤사이 발표된 미국 민간 고용 지표도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3,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2만8,000명 증가를 밑돌았으며, 전월(10만6,000명) 대비로도 고용 증가 폭이 감소했다.

최근 발표된 제조업 지표에 이어 고용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졌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부각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침체 우려 속 밤사이 국제유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4년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2.94달러(-4.07%) 급락한 69.3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픽사베이

무디스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낮춘 가운데,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된 점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무디스는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한 데 대한 후속 조치로 중국 26개 지방정부 금융기관과 4개 국영기업의 신용등급 전망도 하향 조정하고, 이들 30개 기관 모두를 '등급 강등 검토' 대상에 올렸다. 또한, 중국의 중국농업개발은행, 중국개발은행 등을 포함한 은행 8곳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의 11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와 수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1월 무역흑자는 683억9,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571억달러 흑자를 웃돌았다. 달러화 기준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해 시장 예상치 0.0%를 상회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2원 급등한 1,325.3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047억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61억, 1,515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43계약, 250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2,033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8bp 상승한 3.511%,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3bp 상승한 3.576%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0틱 내린 104.25로 마감했다. 금융투자, 보험이 7,680계약, 2,525계약 순매도, 외국인, 연기금등은 6,943계약, 2,23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6틱 내린 111.84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070계약 순매도, 은행, 금융투자, 개인은 444계약, 147계약, 135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LG전자(-4.70%), 셀트리온 (KS:068270)(-1.56%), KB금융 (KS:105560)(-1.15%), POSCO홀딩스(-1.00%), 신한지주(-0.95%), 삼성생명(-0.86%), LG화학 (KS:051910)(-0.53%), NAVER(-0.47%), 삼성전자 (KS:005930)(-0.28%), 현대차 (KS:005380)(-0.16%) 등이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5.02%), 삼성SDI(+2.31%), 기아(+0.71%), 삼성물산(+0.67%),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57%), LG에너지솔루션(+0.47%), 현대모비스(+0.45%)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 (KS:000660), 카카오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음식료업(-1.67%), 보험(-1.66%), 기계(-1.50%), 철강금속(-1.11%), 통신업(-0.93%), 건설업(-0.78%), 운수창고(-0.62%), 섬유의복(-0.54%), 비금속광물(-0.42%), 화학(-0.32%), 금융업(-0.26%), 운수장비(-0.22%)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전기가스업(+2.60%), 의약품(+0.54%), 종이목재(+0.15%), 전기전자(+0.07%) 업종만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77% 하락한 813.2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20.46으로 강보합 출발했다. 장중 고점에서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확대해 오전 장중 810.90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낙폭을 축소하던 지수는 오후 장중 818선 부근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장후반 재차 낙폭을 키워 결국 813.20으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전일 12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기관은 하루만에 재차 순매도했다.

주식, 시장, 전광판, 그래프, 주가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4억, 25억 순매도, 개인은 1,783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루닛(-7.07%), 클래시스(-4.87%), HPSP(-3.32%), HLB (KQ:028300)(-3.20%), 포스코DX(-3.15%), 레인보우로보틱스(-3.13%), 에스엠(-2.53%), 동진쎄미켐(-1.67%), JYP Ent.(-1.48%), 펄어비스(-1.42%), 에코프로(-1.40%), 엘앤에프(-1.01%),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0.99%) 등이 하락했다. 반면, 리노공업(+0.45%), 에코프로비엠 (KQ:247540)(+0.17%)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제약, 위메이드는 보합세를 보였다. 전일 신규 상장 첫날 가격 제한폭 확대 제도가 개선된 이후 처음으로 ‘따따블(공모가 4배 상승)’을 달성했던 케이엔에스(+18.15%)는 이날도 급등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소프트웨어(-2.66%), 의료/정밀 기기(-2.24%), 방송서비스(-1.44%), 반도체(-1.36%), IT S/W & SVC(-1.30%), 출판/매체복제(-1.20%), 오락/문화(-1.18%), IT H/W(-1.18%), 기계/장비(-1.17%), 금융(-1.14%), 통신방송서비스(-1.12%), 섬유/의류(-1.07%), 통신장비(-0.96%), 기타 제조(-0.92%), 운송장비/부품(-0.91%)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인터넷(+3.23%), 종이/목재(+0.53%), 비금속(+0.45%), 컴퓨터서비스(+0.27%) 등 일부 업종만 상승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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