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해 2525선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9.94포인트(0.40%) 오른 2514.95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0억원, 170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 홀로 4123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24%), 증권(1.97%), 철강 및 금속(0.84%) 등은 올랐고 기계(-1.41%), 의료정밀(-0.87%), 화학(-0.62%) 등은 내렸습니다.
종이목재, 음식료업,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유통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서비스업, 제조업 등도 1% 미만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와 반도체를 중심 상승하며 삼성전자 (KS:005930)(0.83%),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0.35%),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14%), POSCO홀딩스 (KS:005490)(0.21%), 네이버 (KS:035420)(2.18%)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1.13%), 현대차 (KS:005380)(-0.66%), 기아(-1.98%), LG화학 (KS:051910)(-2.77%), 삼성SDI(-1.68%)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포인트(0.15%) 오른 828.5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0.17%) 오른 828.66에 출발한 뒤 최고 837.95까지 올랐으나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상승 폭을 거의 내줬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0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73억원, 213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중국 정부가 한국으로의 산업용 요소 통관을 보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요소수 관련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KG케미칼 (KS:001390)은 이 소식에 장 중 19%가량 치솟았다가 전 거래일 대비 8.67% 오른 72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니온과 자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 (KS:047400)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6.27%, 3.95% 올랐으며 롯데정밀화학도 3.33% 상승했습니다.
지난 2021년과 같이 요소수 품귀 현상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도 강세였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5.36% 오른 32만 3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장중 35만 4천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 (KS:006400)와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때문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일 장 마감 뒤 삼성SDI와 이차전지용 하이니켈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