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증시의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가 차익실현 매물과 인공지능(AI) 전용칩 경쟁 여파에 3% 가까이 급락했다.
11월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85% 내린 467.70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급락에도 엔비디아 시총은 1조1550억 달러를 기록, 1조 달러 선을 내려오지는 않았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기업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이다.
이는 이날 빅테크 기업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다우가 1%이상 상승하는 등 다른 지수는 모두 올랐지만, 나스닥만 0.23% 하락했다.
뿐만 아니라 경쟁업체들이 잇달아 AI 전용 칩을 내놓는 등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소식도 엔비디아 주가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와 미국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모두 새로운 AI 전용칩을 출시하는 등 AI칩 시장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아직까지 엔비디아는 AI칩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지만 다른 업체들이 잇달아 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장악력이 흔들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주가가 내렸음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올들어 240% 가량 올라 미 증시의 AI 랠리를 선도하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가 3% 가까이 급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7% 하락한 3724.58 포인트를 기록했다.
AMD가 2.17% 내렸고, 인텔이 0.53%, 마이크론이 0.74%, 영국의 ARM이 1.14%, 대만의 TSMC가 1.59% 각각 하락했다.
![AI 칩 경쟁 격화…차익실현 밀린 엔비디아 3% 뚝↓](https://d18-invdn-com.investing.com/content/picb8fb39bf792bb24e4d792aa0c7892efd.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