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칠레 대표 라탐 항공은 미국과 브라질 간 운항편에서 시장 점유율 선두를 탈환했다.
로이터 통신은 25일(현지시간) 라탐 항공은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직항편을 재개한 후 3분기 브라질과 미국 사이를 운항하는 회사들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라탐 항공은 이 기간 동안 26만 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해 미국의 주요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을 앞질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탐 항공의 해당 항공편 평균 부하 계수가 89%에 달했다.
라탐 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항공 여행에 차질을 빚기 전까지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3개월 연속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로부터 3년 후 지난 8월 라탐 항공은 상파울루와 로스앤젤레스 사이의 항공편을 재개해 브라질 최대 도시와 미국 서부 해안 사이의 유일한 직항편이 됐으며 이 노선에서 연간 11만 명 이상을 운송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상파울루-보스턴 항공편을 취항해 지금까지 7만 4000명이 두 도시 사이를 비행했으며 평균 부하율은 80%라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마이애미, 올랜도, 뉴욕행 항공편도 운영하고 있다.
라탐 항공 브라질 영업본부장 알린 마프라는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이번 리더십은 국제 사업의 지속 가능한 회복과 델타와의 합작 사업의 첫 해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탐 항공과 델타 항공은 작년 10월부터 합작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75%의 용량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