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소매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기준금리 인하 언급이 없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실망하며 랠리를 중단하고 후퇴했다.
◇AI칩 선두주자 엔비디아 (NASDAQ:NVDA) 1% 하락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62.75포인트(0.18%) 하락한 3만5088.2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9.19포인트(0.20%) 내려 4538.19, 나스닥 종합지수는 84.55포인트(0.59%) 밀려 1만4199.98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5일 연속 상승을 마감하고 하락전환했다.
증시는 기술주와 소매주의 하락에 밀렸다.
인공지능 반도체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0.9% 하락했고 반도체 지수는 1.9% 밀렸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장마감후 나온 분기 실적에 시간외에서 거의 2% 약세다.
S&P 500의 소매업 지수는 이날 1.2% 하락했다. 로우스는 연간 매출이 더 많이 감소할 것이라고 하향 조정했고 주가는 3.1% 떨어졌다.
베스트바이도 연간 매출이 더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후 0.7% 하락했다. 콜스도 매출 예상치 하향에 8.6% 급락했다.
◇FOMC 금리인상 신중모드…"차익실현 출회"
이날 공개된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신중론이 커졌다. 10월 31일~11월 1일 FOMC 의사록은 인플레이션 통제에 진전이 없을 경우에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회의 참가자들은 밝혔다.
최근 증시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낼 수 있다는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여왔다.
웨드부시 증권의 마이클 제임스 상무이사는 로이터에 "오늘 시장을 더 상승시킬만한 요인이 없기 때문에 가격 움직임이 약세를 보이고 약간의 차익 실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거래량은 94억4000만주로 지난 20거래일 동안의 전체 세션 평균인 109억 3000만 주에 비해 적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1.76대 1의 비율로 많았고, 나스닥에서는 2.29대 1의 비율로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우세했다.
S&P 500 지수는 52주 신고가 30개를 기록했고 신저가는 없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6개의 신고가, 125개의 신저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