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삼성카드(029780)의 3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말 고배당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카드 (KS:029780)는 3분기 순이익 1395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예상보다 신용판매가 양호했고 상반기 여행수요가 지속된 영향으로 추정된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신용 판매를 제외한 카드대출(카드론, 현금서비스) 및 할부와 리스 부문의 이용금액은 부진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경기 불확실성과 건전성 관련 우려 등을 종합했을 때 해당 사업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자산건전성 관리 이어질 전망"이라며 "고금리 수준 지속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보유 채권 모니터링 중요성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카드는 우선 중,저 신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카드론, 현금서비스 익스포저 줄여갈 계획으로 3분기 동사 채권 내 요주의채권 비중 일부 줄어들어 리볼빙 잔고관리 노력도 확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유동 연구원은 "기존에 언급했던 배당성향 40%대, 2023년 배당수익률 8.2% 감안 시 배당매력이 높다"며 "최근 주주가치 제고 트렌드에도 부합하여 단기적으로 주가 방어력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