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와이스틸텍은 이날부터 27일까지 5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이번 상장에서 700만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200~1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84억~105억원이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1월 1일~11월 2일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1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에스와이스틸텍은 2015년 7월 설립된 건축자재 종합 회사로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설립 이후 데크플레이트의 설계와 생산, 유통과 시공까지 아우르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핵심 사업 데크플레이트는 기존 바닥 면 슬래브 공사에 사용되던 합판 거푸집 공법의 불필요한 공정을 생략하는 제품으로 시간과 인력, 공사비 절감, 높은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 2022년 기준 100대 주요 건설사 중 데크플레이트를 사용하는 89개 사 중 87개 사의 협력업체 등록을 완료하며 주요 우량 건설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기본형 데크플레이트 TG DECK ▲탈형 데크플레이트 GREEN DECK ▲단열재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HEAT DECK과 같은 데크플레이트 제품 3종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시장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데크플레이트는 기둥식 구조에 적용되는 제품의 특성상 오피스, 상가, 창고, 공장 등 철골 콘크리트 구조물을 비롯한 데이터센터나 물류창고, 지식산업단지, 주상복합 등과 같은 비주거용 건축물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며 "비주거용 건축은 건축 경기에 영향을 잘 받지 않아 데크플레이트 역시 건축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회사의 이익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건축업계 내 데크플레이트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에스와이틸텍의 매출도 성장세다. 2022년 매출액은 1001억원으로 2021년(673억원) 대비 49%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83억원, 59억원으로 2021년(11억원, 6억원) 대비 631%, 788% 증가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데크플레이트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 추진 및 생산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홍성균 에스와이스틸텍 대표는 "회사는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 3종 포트폴리오를 모두 구축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뤄왔다"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데크플레이트 시장 내 우위를 선점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