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3개월 만에 2500선이 무너졌습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1.94%) 하락한 2482.5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2527.94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6억원, 109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3332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09%)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의료정밀(-4.01%), 의약품(-3.23%), 전기전자(-2.28%), 화학(-2.07%)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AVER(3.07%), LG에너지솔루션(2.64%), 현대모비스(0.39%)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 (KS:068270)(-4.71%), 삼성전자 (KS:005930)(-3.64%), SK하이닉스 (KS:000660)(-3.53%), 기아(-2.85%), 삼성전자우(-2.72%),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99%), 현대차 (KS:005380)(-1.90%)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32포인트(2.51%) 내린 710.52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억원, 6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6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0.78%), 엔켐(0.46%), HPSP(0.15%), 에코프로비엠 (KQ:247540)(0.13%) 등이 상승했고, 리가켐바이오(-5.29%), 휴젤(-3.56%), 클래시스(-3.28%), 삼천당제약(-3.14%) 등은 하락했습니다.
이날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4년 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4%(2000원) 하락한 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2020년 7월 10일(5만27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외국인은 349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난 9월 3일 이후 45거래일 중 43거래일 동안 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14조6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컴투스홀딩스는 비트코인 랠리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이날 컴투스홀딩스는 전일 대비 29.89%(6500원) 상승한 2만8250원에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이 트럼프 당선 기대감으로 사상 처음 8만5000달러를 돌파하고 8만9000달러대까지 상승하면서 관련주인 컴투스홀딩스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컴투스홀딩스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2대 주주로, 3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