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美 증시가 지난 주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재차 급등하는 유가/전쟁 리스크를 반영하며 상승을 멈춘 상황이다. 향후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경기 침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강하나, 경기 과열이나 경기 침체로 연결되지 않는 수준의 대출 감소가 나타났다. 고금리 시대에 가계는 부채를 축소시키는 상황으로, 가계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로인해 미국 경제의 둔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9월 신규 고용자 수는 33.6만명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10년 물 국채 금리 또한 4.9% 수준으로 상승한 바 있다. 9월 인플레이션 수치는 3.7%로 높은 물가 상승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나, 실제 임금 상승률이 4.3%로 둔화되고 장기적인 추세는 2.5%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감안 시, 인플레이션의 하향 안정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10년물 국채 금리는 향후 3.5~4% 수준으로 하락 혹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여신 증가가 나타나지 않는 현 미국 경제 상황에서 실질 금리가 2% 이상으로 높을 경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판단한다. 향후 1% 수준의 실질 금리 시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생산성 향상의 가속화 동반과 함께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금 가격은 '20년 3월 판데믹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하게 선호하며 S&P 500 Vix 지수를 20 근처로 상승시켰다. 전반적인 중동지역 전쟁 확산 조짐에 유가 또한 상승했으며, 증시 변동성 확대 및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 났다.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급락한 가운데, 매수 시그널이 나타났다. 증시 풋 비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현재 현금 비중은 15% 수준으로 과거 2009년 2월 21%보다 낮으나, '20년 3월 15% 수준으로 높다. 즉 지금의 변동성은 여전히 투자 기회로 판단된다.
3Q23 실적 발표가 시장을 상승 시키는 트리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개별 종목으로 본 향후 12개월 S&P 500 상승폭은 약 19% 수준으로 전망하며, 여전히 생상선 향상이 나타나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 1) 대형 기술주 2) 반도체/AI/IT 3)전기차/전기차 부품 4) 신재생 에너지. 글로벌 실적은 미국 위주로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특히 IT 업종은 매출과 마진의 점진적인 확대 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유동원의 글로벌투자 인사이트]
現 유안타증권 글로벌 자산배분 본부장
前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 센터장
前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 이사
미국, 중국, 유럽, 베트남 등 복잡한 글로벌투자 시장에 대한 명확한 해석과 전망 그리고 투자전략에 대한 혜안을 제공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