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6일 관망심리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2400선에서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 2408.73에 장을 마쳤습니다.
2408.81로 상승 개장한 지수는 2420선까지 회복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상승 폭을 반납하면서 2400선까지 다시 밀렸습니다.
6일 밤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하며 등락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1798억원, 개인이 137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26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의약품(2.36%), 종이·목재(2.21%) 등은 2% 넘게 올랐고 비금속광물(1.49%), 금융업(1.40%), 서비스업(1.27%), 의료정밀(1.25%), 전기가스업(1.01%) 등은 1%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기·전자(0.81%), 화학(0.28%), 유통업(0.18%)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 (KS:000660)(0.17%),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11%), POSCO홀딩스(0.59%), 현대차 (KS:005380)(0.89%), 기아(2.04%)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 (KS:005930)(-1.05%), LG에너지솔루션(-0.75%), 삼성SDI(-1.64%)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2% 상승한 816.39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803.88에 개장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838억원, 582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2358억원을 팔았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전기차 충전주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북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테슬라식 충전 시설인 ‘슈퍼차저’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전 인프라 기업의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차·기아 북미 법인은 내년 4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테슬라의 충전방식인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에 이날 휴맥스홀딩스는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5720원으로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디스플레이텍(1.64%), 에스트래픽(1.67%), 동양이엔피(1.31%)도 모두 상승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의 주가가 공모가 대비 약 53%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개장 직후 4만 1950원까지 급등했지만 장 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공모가(1만 5천원) 대비 53.33% 오른 2만 3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014년 설립된 레뷰코퍼레이션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원하는 국내외 기업 등 광고주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해 인플루언서가 생산한 콘텐츠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는 플랫폼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