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에코프로는 6일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기업공개(IPO)와 관련 공모주 신청 허위 사이트가 개설돼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주 신청 사기 주의 안내’라는 안내문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허위 사이트 'ipo-에코프로.com'이라는 도메인으로 투자자를 유인해 '특별 공모주 신청' 목적으로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번호로 증거금과 개인 계좌번호를 요구하는 전화가 온다.
해당 사이트는 특별공모에 대해 사이트를 통해 '대주주 특별관계인 주식으로 양도 위탁 받아 진행된다'는 허위 내용을 게재했다.
에코프로 측은 지난 5일 사이버수사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해당 사기 관련 내용을 신고 접수한 상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주식에 대한 매수 매도를 전혀 권고하지 않고 있으며 증권신고서 제출 전 대주주 물량 매각과 프리-IPO등 증권 매매 일체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한편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내달 8~9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구체 제조 기업이다.
전구체는 2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핵심소재 중 하나다. 이번 상장을 마무리하면 에코프로그룹 중 유일한 코스피 상장사가 된다.
연초부터 2차전지 열풍이 불면서 투자자들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에 거는 기대가 컸다.
통상 알짜 사업을 떼어 내는 물적분할이 아닌 만큼 에코프로그룹의 2차전지 밸류체인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22년 기준 에코프로비엠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2.8%에 달한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