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240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38포인트(2.41%) 내린 2405.6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한때 2402.84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3월 21일(2388.35) 이후 최저치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695억원, 4045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 홀로 8352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4.63% 내렸고 철강및금속 -4.09%, 서비스업 -3.82%, 화학 -3.42%, 기계 -3.24%, 운수창고 -3.01%, 유통업 -2.98%, 전기가스업 -2.86% 등이 내렸습니다.
반면 보험업종은 유일하게 0.82%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삼성전자 (KS:005930)가 1.32% 빠졌고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 -4.3%, POSCO홀딩스 (KS:005490) -4.49%, 현대차 (KS:005380) -0.16%, LG화학 (KS:051910) -2.11%, 삼성SDI (KS:006400) -5.37%, NAVER (KS:035420) -5.11%, 포스코퓨처엠 (KS:003670) -6.54% 등이 내렸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61%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47% 강세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급락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3.62포인트(4.0%) 하락한 807.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20억원, 258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176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최근 주가 조정을 겪어온 이차전지 종목들이 셀·소재 업체 종목이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첫 거래일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5.37% 내린 48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SDI 주가는 개장 직후 47만 75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시총 2위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도 각각 4.30%, 5.17% 하락했습니다.
이차전지 소재에 주력하는 포스코홀딩스(-4.49%), 포스코퓨처엠(-6.54%) 등 포스코그룹주도 급락했습니다.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싹의 주가가 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가를 훨씬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한싹은 이날 공모가(1만 2500원) 대비 72.00% 오른 2만 15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장 직후에는 200% 넘게 급등하며 4만 2천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1992년 설립된 한싹은 비밀번호 관리 및 인공지능(AI)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