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안랩(053800)이 클라우드 보안시장에 진입하면서 매출이 본격화 된다면 밸류레이션 리레이팅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랩 (KQ:053800)은 안랩은 대표 제품 악성코드 분석 솔루션 V3 제품군을 비롯해 보안 서비스, 모바일 보안, 온라인 게임 보안,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보안 관제 서비스 등 다양한 보안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2분기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V3 등 보안솔루션 72%, 보안 관제 서비스 19%, 기타 보안 컨설팅 및 외부상품 9%이다.
백지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클라우드 보안 및 OT 보안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어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안랩의 V3 제품군(엔드포인트 보안솔루션)은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 V3솔루션을 출시하며 악성 App과 문자를 진단 하고 있다. 과포화된 컴퓨터 백신 시장을 넘어 개화중인 스마트폰 보안 시장에 빠르게 진입한 점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백지우 연구원은 "모바일용, EDR 등 신제품을 통해 엔드포인트 보안 매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글로벌향 제품 업그레이드 및 개발, 글로벌 TF 설립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해외 매출 성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안랩의 올해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증가하고, 매출액은 2452억원으로 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백 연구원은 "안랩의 중점 과제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클라우드 보안 시장 점유율 확보로 동남아, 중동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AI, 블록체인 회사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보안도 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고 있으며 클라우드 보안 매출이 본격화 된다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