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약 한 달 만에 2600선을 회복했습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39포인트(1.10%) 오른 2601.2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57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2600선을 회복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 646억원, 47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반면 개인은 1조 1235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및금속이 4.37% 뛰었고 의료정밀, 보험, 화학도 2%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의약품은 나홀로 0.24%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가 뚜렷했습니다. 삼성전자 (KS:005930)(0.42%)와 LG에너지솔루션(1.18%), POSCO홀딩스(5.61%), LG화학 (KS:051910)(3.62%), NAVER(1.77%)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는 보합가격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SDI는 0.51%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44포인트(0.05%) 내린 899.03에 방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800억원 넘게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0억원, 14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STX에서 인적분할을 마치고 재상장된 STX그린로지스가 상장 첫날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4분께부터 STX그린로지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88%)까지 상승한 3만 2600원을 기록했고 그대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달 STX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물류해운 사업 부문의 인적 분할을 확정했다.
STX는 글로벌 종합상사로서 기존 사업인 원자재, 산업재 트레이딩에 집중하는 한편 글로벌 B2B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를 통해 온라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STX그린로지스는 트롤리고로부터 발생하는 거래 제품 배송을 포함한 물류업 및 해운업의 밸류체인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SK디앤디 (KS:210980)도 인적분할 후 에너지 전문회사인 ‘에코그린(가칭)’을 신설한다는 소식에 강세였습니다.
이날 SK디앤디는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을 통해 에너지 전문회사인 에코그린을 신설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SK디앤디 주가는 2만 8550원까지 치솟았다가 전 거래일 대비 3.67% 오른 2만 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에이블씨엔씨 (KS:078520)는 중간배당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이날 에이블씨엔씨는 개장 직후 29.60% 상승한 1만 3880원으로 상한가에 근접하며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가 상승폭을 내주며 전 거래일 대비 24.37% 오른 1만 332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에이블씨엔씨는 주당 1270원의 중간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배당 총액은 약 330억원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