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목요일(14일)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NASDAQ:TSLA)가 전기차(EV) 제조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기술 혁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생산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일론 머스크 CEO의 목표에 맞춰, 전기차 제조 공정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적 이정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 기술을 통합했다.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에 필요한 약 400개 부품 대신 다이캐스팅(die-casting) 기술을 사용해 전기차의 복잡한 차체 하부 대부분을 단일 장치로 만들 수 있는 획기적 기술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혁신은 일론 머스크가 지난 3월에 공개한 ‘언박스드’(unboxed) 제조 전략의 핵심이다. 이 기술은 수익을 희생하지 않고도 수천만 대의 저렴한 전기차를 생산하려는 계획에서 가장 중요하다.
엔지니어링 기업 케어소프트 글로벌(Caresoft Global)의 테리 보이초프스키(Terry Woychowski) 사장은 테슬라가 전기차 하부 대부분을 기가캐스팅(gigacasting)할 수 있다면 자동차 설계 및 제조 방식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초브스키는 “이것은 정말 강력한 도구이고,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매우 어려운 작업이기도 하다”며 “캐스팅은 더 크고 더 복잡할수록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소식통에 따르면 새로운 설계 및 제소 기술을 통해 테슬라가 완전 처음부터 시작해 18~24개월 만에 자동차를 개발할 수 있으므로 경쟁사를 크게 앞지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해당 프로세스를 완료하는 데 3~4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소식통은 테슬라가 이르면 이번 달에 차체 하부를 한 조각으로 다이캐스팅하는 생산 방식을 사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 방식을 진행하더라도 설계 검증 단계에서 최종 제품이 수정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목요일 테슬라 주가는 1.7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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