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롤스로이스 첫 순수 전기차 모델 ‘스펙터’.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영국 럭셔리카 브랜드 롤스로이스의 첫 럭셔리 전기차 '스펙터'가 올해 4분기 고객 인도를 앞두고 국내 환경부 인증을 마쳤다.
13일 환경부 자동차 인증시스템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 12일 롤스로이스 스펙터에 대한 신규 인증을 받았다.
상온(영상 25도)에서는 도심 384㎞, 고속도로 414㎞로 복합 398㎞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저온(영하 6.7도)에서는 도심 360㎞, 고속도로 427㎞, 복합 390㎞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배터리는 통상적으로 온도가 낮아지면 효율이 떨어지면서 주행거리가 짧아지지만, 스펙터는 고속도로 기준으로만 보면 오히려 주행 성능이 더 상승했다.
스펙터는 지난 6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아·태 지역 내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선주문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전면부의 판테온 그릴은 로마 시대 신전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실내에는 '스타라이트'를 새겼다.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존 롤스로이스 차량 대비 강성이 30% 향상됐고, 제로백(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4.5초, 최고 출력 430㎾와 최대 토크 91.8㎏.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6억2200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