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0포인트(0.36%) 오른 2556.8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0.09%(2.20p) 상승한 2549.88로 장을 시작한 이후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날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757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7억원, 33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와 의복이 3% 급등했고 보험 2.85%, 의약품, 건설업, 금융업, 기계도 1%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철강및금속, 통신업은 1%대 하락했고 화학,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등도 1% 미만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삼성SDI (KS:006400)(-2.72%), POSCO홀딩스 (KS:005490)(-2.23%), 네이버 (KS:035420)(-1.63%), 카카오뱅크 (KS:323410)(-1.00%), LG화학 (KS:051910)(-0.53%) 등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1.93%),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38%), 셀트리온 (KS:068270)(1.22%) 등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p(0.18%) 떨어진 912.55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홀로 1126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9억원, 325억원을 내다 팔았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레인보우로보틱스 (KQ:277810) 주가가 크게 출렁였습니다. 삼성전자와 두산로보틱스의 협력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 (KS:005930)는 올해 1월과 3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99%를 사들인 데 이어 지난 8월 31일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정에 로봇을 적용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협력에 대한 기대감에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장 중 22만 9000원까지 오르며 또 한 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하지만 이후 빠르게 상승 폭을 반납하며 하락 반전했다가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21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에코프로 (KQ:086520)는 100만원 밑으로 떨어지며 황제주에서 밀려났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4.02% 내린 98만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에코프로 주가가 10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27일 98만 5천원으로 마친 이후 약 한 달 반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