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26일 기관의 대량 매수에 코스피가 2580선을 회복했습니다.
전장보다 1.45포인트(0.06%) 하락한 채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기관에 매수에 상승 전환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12.10포인트(0.47%) 오른 2582.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317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도 6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하면서 10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2224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57%, 0.30% 오르고 중형주는 0.11% 하락했습니다. 건설업(1.82%), 전기가스업(3.18%) 등은 상승했지만 화학(-1.25%), 기계(-0.40%)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습니다. 삼성전자 (KS:005930)(1.12%), LG에너지솔루션(0.18%), 포스코홀딩스(2.04%)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와 기아도 0.30%, 2.52% 올랐습니다.
반면 LG화학 (KS:051910)(-0.85%), 하이브(-1.00%) 등은 하락했고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SK이노베이션(-6.08%)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포인트(0.06%) 내린 874.31로 출발해 전장보다 4.66포인트(0.53%) 오른 879.5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8억원, 564억원을 사들였고 개인 홀로 1048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SK이노베이션은 1조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장 중 8% 이상 내린 16만 6300원까지 떨어졌던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이후 하락 폭이 조금 줄어 전 거래일 대비 6.08% 내린 17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KS:096770)은 지난 23일 장 마감 뒤 1조 18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주주배정 유사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LG생활건강 (KS:051900)도 면세점 등 중국 소비 부진 여파에 약세였습니다. 이날 오전 LG생활건강은 투자자들의 매도로 47만 95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하락 폭을 회복하면서 전 거래일 0.20% 오른 49만 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