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 주말 월스트리트저널의 독점 보도에 따르면, 원유 및 천연가스 기업 엑슨모빌(NYSE:XOM)이 최근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용 배터리의 핵심 성분인 리튬 생산을 목표로 미국 아칸소주에 있는 상당 규모의 토지에 대한 드릴링(drilling) 권한을 매입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엑슨모벨은 탐사 기업인 갈바닉 에너지(Galvanic Energy)로부터 아칸소 남부 스맥오버(Smackover) 지층에 있는 총 12만 에이커(약 1억 4690만 평)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입의 목적은 엑슨모빌이 리튬 매장량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진출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자원을 광물 생산에 활용하는 동시에 추출 기술의 타당성을 평가하려고 한다. 이 문제에 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엑슨모빌이 몇 달 안에 드릴링을 시작할 수 있으며, 수익성이 입증되면 운영을 확장할 수 있다고 평했다.
엑슨모빌이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서 리튬 생산을 공개적으로 제안한 적은 없지만, 리튬 생산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노출시켜, 전기차 부문에서의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엑슨모빌은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저탄소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27년까지 17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엑슨모빌 측은 핵심 사업인 원유 및 천연가스 부문에 도움이 되는 수소 및 탄소 포집과 같은 청정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를 제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월요일 엑슨모빌 주가는 1.2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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