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20분 현재 흥구석유는 전거래일대비 560원(9.79%) 오른 6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4.57달러) 치솟은 80.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5.7%(4.56달러) 오른 84.4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브렌트유 모두 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일각에선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당장 올해 연말 브렌트유 전망치를 종전 배럴당 95달러로, 내년 전망치를 배럴당 100달러로 끌어올렸다.
투자회사 피커링에너지파트너스의 댄 피커링 이사는 예상치 못한 공급 감소가 유가를 배럴당 10달러 밀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시장의 몫이 될 것"이라며 "만약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나 120달러까지 치솟는다면 상당한 수요 위축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