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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공포도 버거운데… 코스닥에 짙어지는 공매도 '그림자'

입력: 2023- 03- 09- 오후 01:30
금리공포도 버거운데… 코스닥에 짙어지는 공매도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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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공매도 거래대금이 증가 추세다. 특히 상대적으로 코스피보다 시장 상황이 불확실한 코스닥에서 공매도 증가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2월8일~3월7일) 코스닥 시장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23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1월9일~2월7일)기준 862억원 대비 63%(1447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한 달 코스닥 누적 공매도 거래대금 규모는 4조3899억원을 기록해 전달(1조7252억원)보다 61%(2조6647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공매도가 증가했다. 다만 코스닥 시장과 비교해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4491억원으로 전달(3806억원)보다 15%(684억원)증가했다. 누적 거래대금 규모도 7조6135억원에서 8조5342억원으로 11%(9206억원) 늘었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리면 이를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서 갚아 차익을 내는 투자 방식으로, 공매도 거래 비중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주가 하락을 예상한 거래가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매도 과열종목도 급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는 87건으로 나타났다. 1월(28건)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는 19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8건)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거래소는 공매도 비중,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배율, 직전 40거래일 공매도 비중 평균 등을 고려해 공매도 과열종목을 지정한다. 거래소는 공매도 과열종목은 다음 거래일에 공매도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

종목별 공매도 잔고금액을 보면 지난 3일 기준 HMM (KS:011200)(4632억원)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카카오 (KS:035720)(3716억원) 카카오뱅크 (KS:323410)(3702억원) 아모레퍼시픽(3204억원) 셀트리온 (KS:068270)(2906억원) 순이다. 이들 종목의 공매도 비중(공매도 거래대금·전체 거래대금)은 1~4% 선이다.

국내증시에서 공매도가 증가하는 원인은 오는 21∼22일 열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인상의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꺾이지 않고 있어 외국인이 주도하는 공매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파월 연준 의장의 강한 매파 발언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달러화 강세가 뚜렷해 원화 약세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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