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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개장체크] 美 증시, 예상보다 강한 소매판매..에어비앤비 13%↑

입력: 2023- 02- 16- 오후 04:44
[0216개장체크] 美 증시, 예상보다 강한 소매판매..에어비앤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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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2월 16일 목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기대만큼 빠르게 진정되지 않아 추가 통화긴축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했습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 내린 2427.90포인트에 거래 마쳤는데요.

개인이 1조167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1억원과 7773억원을 팔았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만 소폭 상승했고 대부분 내렸는데요.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KS:000660) 각각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1% 내린 765.46포인트에 장 마쳤습니다.

개인이 3886억원 순매수하는 동안, 외국인은 1073억원, 기관은 2562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 에코프로비엠 (KQ:247540)과 에코프로, 천보 등 이차전지주만 상승했고요.

지분권 경쟁 이슈가 있는 에스엠 (KQ:041510)은 이날도 5% 가까이 오르며 연일 강셉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소매판매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3만4128.05에 마감했고요. S&P 500지수는 0.28% 오른 4147.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92% 뛴 1만2070.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는 물가상승 수준이 완화하고는 있지만 그 속도는 더디다는 것을 의미했는데요. 여기에 오늘 발표된 소매판매 증가세는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빠르게 침체되지 않으며 고금리를 버텨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3.822%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기술주를 비롯해 주식시장은 오히려 강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NASDAQ:TSLA) CEO는 트위터 CEO를 구하겠다는 발언 이후 테슬라가 2.3% 올랐고요.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에어비앤비 (NASDAQ:ABNB)의 주가는 13% 급등했습니다.

게임플랫폼 업체 로블록스 (NYSE:RBLX)와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 (NASDAQ:SEDG) 역시 호실적에 각각 26%와 9% 올랐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영국의 물가지표를 소화하며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82% 오른 1만5506.34를 기록했 프랑스 CAC지수는 1.21% 뛴 7300.8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55%오른 7997.83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제지표로 영국의 지난달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3개월 연속 하락했는데요.

이날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CPI가 전년 동월 대비 10.1%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6% 하락했습니다.

또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지난해 12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요.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1% 감소했습니다.

또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무역수지 적자는 88억 유로로 집계돼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유로존의 무역수지는 지난해 수입이 수출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계속 적자를 기록중입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긴축 경계가 되살아나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0.37% 내린 2만7501.8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엔화 강세로 수출 기업의 해외 수익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에 수출주가 부진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9% 내린 3280.49에 마감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 하락한 2만812.17에, 대만 가권지수는 1.42% 내린 1만5432.89에 장을 마쳤는데요.

워런 버핏이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 (NYSE:TSM) 주식을 대부분 팔아치웠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뉴스

●美 1월 소매판매 전월比 3.0%↑…예상보다 큰 폭 증가

●미국 2월 주택시장지수 42…작년 9월 이후 최고

●SM 주가급등에 하이브 인수계획 적신호…지분 경쟁 안갯속 으로

●"테슬라, 신형 모델3 생산 위해 중국 공장 업그레이드"

●포드, 전기픽업트럭 F-150 생산 일시중단…"배터리 문제"

●전기차 충전기도 '바이아메리카'

●고물가에 외식은 마트로…롯데마트, 즉석조리식품 인기

●美상원 외교위원장 "페이스북 (NASDAQ:META), 마약판매·인신매매에 악용"

●MS 검색 엔진 '빙'도 오답…알고 보니 틀린 수치 제공

●오픈AI 설립 참여했다가 손뗀 머스크 "AI, 문명에 가장 큰 위험"

●은행 대출고객의 권리 강화…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시행

●작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22% 내렸다…역대 최대 하락

■주요 일정

●제이오 신규상장 예정

●아시아나항공/코리안리/한화솔루션 등 실적발표 예정

●美 1월 생산자물가지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22개월만에 큰폭의 증가를 보여준 1월 소매판매 발표에 상승했습니다.

나로프 이코노믹스의 조엘 나로프 사장은 "소비자들이 상당히 괜찮은 상태"라며 "고용 상황이 편안할 때, 이는 소비 지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는데요. 지표를 떠받친 수요 대부분이 강력한 노동시장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월 소비자 물가 발표 이후 미국 기준 금리 예상치가 7~12bp 가량 상승해 좀 더 길고 강한 긴축에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며 "연착륙 여부에 있어서 인플레 둔화 지속과 긴축에도 비교적 양호한 실물 지표가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전날 외국인은 장중 선물을 1만1000계약 넘게 순매도했으나 장막판 일부 되돌리며 7600계약 순매도로 마감해, 지수 고점 부근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도가 이뤄진 시점에서 대체로 주가에 추가 하방 압력이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이어 "연초 랠리의 되돌림 수준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2월 1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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