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법인 출범 이후 신규사업의 진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30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조원(YoY –13.3%) ▲영업이익 1688억원(YoY +20.6%)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연간 실적 추이. 출처=하나증권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환율 변동과 일회성 비용 반영 등에 의한 결과다”며 “그룹사 생산이 정상화됐고 최근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 등으로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면서 시황 개선 수혜가 두드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냉천 범람 등으로 철강원료 판매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외형이 축소됐다”며 “에너지는 판매단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미얀마 가스전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2023년 사업 전망. 출처=하나증권
세넥스에너지는 생산량 증가 계획을 기반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철강은 그룹사향 철광석 및 석탄 판매량 감소로 실적이 부진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냉천범람 복구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감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식량은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보관 옥수수 재고 전량에 대한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투자법인은 나라브리 광산 수익이 호주 유연탄 가격 상승에 크게 증가한 가운데 미얀마 호텔사업도 객실, F&B(식음료) 판매 증가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합병법인 단순 합산 실적. 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법인을 출범한 이후 신규사업의 진행을 본격화할 것으로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E&P(석유개발) 사업에서 가스전 추가 단계 진행, 세넥스에너지 증산, LNG 터미널 확장 등 신규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CPO(팜원유) 생산량 증가 및 밸류체인 확대도 중장기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