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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0개장체크] "시장에 맞서지 마라"..HMM·NAVER 등 관심

입력: 2023- 01- 30- 오후 04:30
[0130개장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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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월 30일 월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 오른 2484.02포인트에 장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185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98억원과 2239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에 1% 올랐고요. NAVER는 3.68% 급등하며 상승폭이 컸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 SK하이닉스 (KS:000660), 현대차 (KS:005380)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오른 741.25포인트에 마감했는데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3억원, 1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홀로 58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HLB (KQ:028300) 등이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엘앤에프 등은 올랐습니다. 특히 JYP엔터는 3.6% 뛰며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3만3978.08로 거래 마쳤고요.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25% 상승한 4070.56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0.95% 오른 1만1621.7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4주 연속 오르며 이번주에도 4.3% 상승했습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올라 전월보다 낮아졌습니다.

기업들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인텔 (NASDAQ:INTC)은 예상치를 한참 밑도는 4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6% 이상 하락했고요.

셰브론 (NYSE:CVX)도 4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4% 이상 내렸습니다.

전기차업체 루시드의 주가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루시드의 남은 지분을 모두 매입해 회사를 비공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에 43% 폭등했고요.

지난 25일 장 마감 후 사상 최대 매출을 발표한 테슬라가 전날에 이어 10% 올랐습니다.

애플 (NASDAQ:AAPL)과 아마존 (NASDAQ:AMZN), 알파벳(NASDAQ:GOOG) 등도 최소 1%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 영향을 받아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는 0.11% 오른 1만5150.03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02% 상승한 7097.21, 영국 FTSE지수는 0.05% 상승한 7765.15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1월의 프랑스 소비자 자료에 따르면 현재의 가계 신뢰와 실업에 대한 우려는 안정적이지만 생활 수준과 미래의 기대는 감소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번 주 초, 독일 정부와 연구 그룹 Ifo는 유럽의 가장 큰 경제가 올해 경기 침체를 피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뉴욕증시 훈풍을 받아 일제히 올랐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0.07% 오른 2만7382.56에 장을 마쳤습니다.

1월 도쿄의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3%에 달해 41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자 일본은행이 통화 완화 정책에서 더 빨리 벗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0.54% 오른 2만2688.90에 거래 마쳤습니다. 항셍지수는 작년 3월 1일 이후 거의 11개월 만에 최고치로 마쳤습니다. 시총 1위 기업인 텐센트는 2% 넘게 올랐습니다.

이날 대만과 중국증시는 설 연휴를 맞아 휴장했고요. 오늘부터 개장할 예정입니다.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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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개선·기대 인플레 완화…'부채한도 우려'

●BofA글로벌 '주식 투자자들, 미국보다 유럽증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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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에너지가격 불확실성 여전…높은 변동성 예상"

■주요 일정

●오브젠 신규상장 예정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자율화 전환 예정

●삼성SDI/현대글로비스/SK증권 등 실적발표 예정

●中 1월 제조업 PMI/비제조업 PMI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 코스피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뉴욕 주식시장은 랠리를 지속할지 아니면 하강할지 이번주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데요. 이달 말인 31일(현지시간) 시작해 다음달 1일까지 이틀에 걸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금리를 결정하고요. 또 다음달 1일에는 메타, 2일에는 애플 (NASDAQ:AAPL), 아마존, 알파벳 등 기술주 향배를 좌우할 대형 기술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몰려 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그동안 증시 반등을 주도해왔던 기대심리를 검증하는 시간이 도래한다"며 "1월 31일과 2월 1일 중국 제조업 PMI를 통해 중국 경기회복 속도를, 2월 1일 FOMC회의에서는 금리인상 폭과 연준의 스탠스를, 1월 31일 삼성전자 (KS:005930) 실적발표에서는 감산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어닝 시즌에 부진한 실적이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되는 투자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IT, 자동차, 2차전지, 철강과 화학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이 시총 상위에 다수 포진하고 있고 이러한 주식들은 경기에 선행하여 움직이는 경향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따라서 지금의 부진한 실적을 이유로 상승 초입 구간에서 매도하는 우(愚)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시장에 맞서지 말고, 시장이 왜 오르는지에 대한 이유를 생각하고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이번주 주간 신규 추천주로 NAVER와 HMM (KS:011200), 이노테크닉스를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1월 3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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