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22분 현재 지에스이는 전 거래일 대비 670원(17.18%) 오른 4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가스 요금은 전년 대비 36.2%, 지역난방비는 34.0% 인상했다. LNG값 상승으로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규모가 2021년 1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8조8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자 정부가 2026년까지 미수금 완전 해소를 위해 단계적 요금 인상을 결정하면서다.
올 2분기에도 가스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재부는 서민 가계 부담을 우려해 1분기 가스 요금을 동결했지만 2분기부터 요금 인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가스공사 미수금 해소를 위해 올해 MJ당 최소 8.4~10.4원의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올해 분기 당 최소 3.0원 가까이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요금 인상의 직접적 배경은 지난해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거진 글로벌 에너지 위기다. 2021년 3월 100만Btu(열량 단위)당 6.1달러 수준이던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해 9월 그 10배 이상인 69.3달러까지 뛰었다. 지난해 국내 가스 수입액은 567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에스이는 한국가스 공사의 천연가스를 원료로 도시가스 공급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