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실아 기자]
네이버 (KS:035420)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2월 14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 삼성, 美 반도체공장 6조 세금감면 받는다…TSMC 추격 고삐
삼성전자 (KS:005930)가 미국 텍사스주 당국으로부터 신규 반도체 공장 투자 지원을 위한 6조원대 세금 감면 인센티브를 승인받으면서 TSMC를 추격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에 1676억달러(약 218조8800억원)를 투자해 2034~2042년까지 매년 1개의 신규 공장을 가동하는 장기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13일 미국 텍사스주 외신들에 따르면 텍사스주 테일러 교육구 당국은 삼성전자가 지난 5월 신청한 반도체 공장 9곳의 투자 계획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 美 인플레 최악 넘겼나…11월 CPI, 작년 말 이후 최소폭 7.1%↑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를 넘어갔음을 시사하는 물가 지표가 나왔습니다. 소비자 물가가 하강곡선을 그린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다는 이번 발표로 미 연준(Fed)이 '속도조절'의 명분을 갖게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1% 올랐다고 현지시간 13일 밝혔습니다.
▲ EU, '탄소배출 과다' 수입품에 관세 매긴다…韓철강 영향 불가피
유럽연합(EU)이 이르면 2026년부터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철강 등 수입 공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전망입니다.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일종의 '탄소 국경세'로, 대(對)EU 수출 주력 품목 중 하나인 철강 등 한국 기업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EU는 현지시간 13일 보도자료에서 집행위원회, 각료 이사회, 유럽의회 간 3자 협의를 진행한 결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 "600조 폐배터리 시장 잡아라" K배터리+α 연합 뜬다
기업들이 폐배터리 사업을 위한 폭넓은 제휴에 나서고 있습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비중이 큰 재활용 시장 규모만 내년 7000억원으로 성장하고, 2025년 3조원, 2030년 12조원, 2040년 87조원, 2050년 600조원 등 폭발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13일 SK이노베이션과 성일하이텍이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독자 개발한 수산화리튬 회수 기술과 성일하이텍의 니켈·코발트·망간 회수 기술을 결합한 JV를 내년 중 설립하고 2025년 공장 가동을 개시한다는 구상입니다.
▲ 삼성전자 (KS:005930), 갤럭시S23에 ‘맞춤형 고성능 두뇌 반도체’ 탑재한다
삼성전자가 내년 2월 중순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3′에 퀄컴이 삼성을 위해 맞춤 제작한 고성능 AP(Application Processor)가 탑재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작에서 불거졌던 제품 발열, AP 성능 저하 논란을 불식시키고 ‘갤럭시=고성능’ 이미지를 앞세워 애플과 정면 승부를 벌이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13일 삼성 사정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내년 출시될 갤럭시S23 시리즈의 전(全) 모델에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8′ 2세대보다 개선된 맞춤형 반도체가 탑재된다”고 말했습니다.
▲ 메리츠운용, ‘강성부 펀드’ KCGI에 매각 추진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자산운용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메리츠금융지주와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최근 KCGI를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 지분 100% 기준으로 약 300억~400억원 규모의 가격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의 운용 자산은 3조원에 달합니다.
▲ 한화큐셀, 美서 ESS 프로젝트 매각한다…역대 최대 규모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 텍사스에서 개발하던 발전소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총 7개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 ESS 프로젝트의 설비 규모는 총 2.4기가와트시(GWh)로, 국내 기준 약 100만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화큐셀이 맺은 에너지 프로젝트 매각 계약 가운데 거래 금액 기준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 韓 조선, 앓던 이 빠졌다…에너지 대란에 재고 시추선 '불티'
수년간 조선업계의 골칫덩이였던 드릴십(시추선) 재고가 최근 속속 팔리면서 조선사들의 어깨가 가벼워졌습니다. 1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드릴십 매각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국내 조선사가 보유한 드릴십 재고가 3기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국내 조선업계 드릴십 재고가 10기였음을 감안했을 때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입니다.
▲ SK㈜ C&C, 美 조지아에 반도체 소재 스마트 팩토리 구축
SK㈜ C&C가 반도체 소재 생산의 전 공정 자동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선보입니다. SK㈜ C&C는 14일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아이팩츠'를 기반으로 SKC의 자회사인 앱솔릭스가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에 건설 중인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에 영역별 자동화 및 지능형 운영·관리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을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글라스 기판은 기존 인쇄 회로 기판(PCB) 대비 반도체 성능과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소재입니다.
▲ 100조 '초국경 택배' 노리는 CJ대한통운
13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최근 한 글로벌 e커머스업체를 고객으로 유치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인천공항에 이 회사를 위한 글로벌배송센터(GDC)를 세울 계획입니다. A사는 주요 상품을 한국에 놔둘 수 있게 돼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인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배송 속도를 현재 1주일에서 2~3일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천공항 올해 매출액 85% 증가…내년 흑자전환 전망
인천국제공항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내년에는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매출액 9052억 원, 영업적자 5377억 원의 성과가 예상된다고 13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85%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43% 감소했습니다.
▲ LGD, 체질개선 시동…차량용 디스플레이 힘준다
2분기 연속 적자에 빠진 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출구전략을 가속화하는 등 '체질개선'에 나섰습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연내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P7 공장의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공장의 LCD TV 패널 생산능력도 40% 가량 줄일 예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지난 10월 3·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LCD 출구전략을 6개월에서 1년 수준 앞당길 예정이며 OLED로의 구조 전환을 더 빨리 실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광주선 합의, 화성은 표류 기아 전기차 공장 '극과극'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에서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는 가운데 기아 광주공장과 화성공장 노동조합이 상반된 행보를 보여 주목됩니다. 광주공장 노조는 최근 2025년 전기차 신차 생산에 합의한 반면, 화성공장 노조는 생산 물량을 놓고 노사가 7개월째 대립 중입니다.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올해 35만대에서 2030년 144만대로 대폭 확대하겠다는 현대차그룹 전동화 전략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가스公 "국민 고통 고려해 사채 발행 한도 확대 절실"
한국가스공사는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사채 발행 한도를 4배에서 5배로 확대하는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이 절실하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현물 가격 및 환율 상승, 미수금 증가로 현재 발행 한도인 29조7천억원이 연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채 발행 한도가 확대되지 않으면 LNG 구매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디폴트 상황이 됩니다.
▲ ADB, 내년 한국 성장률 2.3%→1.5%로 하향…더 어두워진 경제전망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조정했습니다. 3고(高) 복합위기 속에 글로벌 금리인상과 경기 둔화로 국내 경기 또한 급격하게 꺾일 걸로 예상되면서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잇따라 1%대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ADB는 지난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아시아경제전망 보충(ADOS)'을 발표했습니다
▲ 한은 "미 단기 정책금리 상향 가능성…장기는 2.5% 수준 유지"
미 연준(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랠리가 끝나면 장기적으로는 2.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워싱턴주재원인 김두경 차장은 '연준의 주요 선진국 장기 중립금리 추정 결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연준이 이달 초 '주요 선진국의 장기 중립금리'(Longer-run Neutral Rates in Major Advanced Economies) 보고서에서 모형으로 추정한 주요국의 장기 중립금리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 BOE "2023년 비은행 금융위험 축소위한 긴급 국제조치 필요"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내년에는 비은행 금융기관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긴급 국제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BOE의 2022년 12월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BOE는 "비은행 금융기관에 초점을 맞춘 예비 시나리오 연습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또한, "LDI펀드가 높은 수준의 회복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규제조치의 필요성을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 EU, 가스 가격상한제 협의 난항 지속…19일 최종타결 목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천연가스값 급등을 방지하기 위한 가격상한제 적용 기준을 두고 이견을 해소하지 못해 또다시 매듭을 짓는 데 실패했습니다. EU는 다만 상한제 도입 자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협의에 진전이 있었다면서 내주 최종 타결을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 EU 순환의장국인 체코의 요제프 시켈라 산업장관은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에너지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가스 가격상한제와 관련해 회원국들이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면서도, 상한제 발동 기준이 될 가격 수준을 두고 이견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OPEC, 전 세계 원유 수요·공급 전망치 유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전 세계 원유 수요 및 공급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OPEC은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비OPEC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량이 올해 하루 190만 배럴, 내년 하루 1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이전 전망치를 대체로 유지했습니다. 올해와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도 각각 하루 260만 배럴, 하루 22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이전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 USDC 인출 일시 중단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토큰 스왑이 이뤄지는 동안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의 인출을 일시 중단한다고 현지시간 13일 밝혔습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자사 트위터 공지를 통해 토큰 스왑이 이뤄지는 동안 USDC의 인출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토큰 스왑은 법정 통화 없이 하나의 암호화폐를 다른 암호화폐와 교환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12월 14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이실아 기자 instdaily.ls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