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가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더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82.78포인트(1.40%) 내려간 3만3947.10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장대비 72.86포인트(1.78%) 떨어진 3998.84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1.56포인트(1.93%) 하락한 1만1239.94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장중 발표된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 지표 반등세 소식에 주목했다. 12월 금리 인상 폭은 0.50%로 완화되겠지만, 내년 긴축은 예상보다 더 높이, 오래 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며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ISM이 집계한 11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5로 전달의 54.4에서 반등세로 돌아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3.7도 상회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재량소비재(-2.95%), 에너지(-2.94%), 금융(-2.50%), 소재(-1.95%), 부동산(-1.72%), 산업(-1.70%)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