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분기별 실적 전망. 출처=삼성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3분기 한솔케미칼이 TV 부진과 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 부진을 이어갔다. 삼성증권은 14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성장성과 방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3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솔케미칼은 2022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160억원(y-y +10%) ▲영업이익 457억원(y-y –18%)을 기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천연가스 가격 상승의 반영과 퀀텀닷 TV 소재의 부진, 자회사 Tapex의 성장 둔화 등의 이유로 이익의 하락 폭이 예상보다 컸다”며 “이익을 좀 더 보수적으로 추정할 필요가 있으나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시장의 성장과 배터리 시장의 확대라는 방향성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솔케미칼 연간 실적 추정 변경. 출처=삼성증권
과산화수소 부문의 경우 고객사의 투자 축소가 한솔케미칼의 성장성을 위축시키고는 있다. 다만 최근의 이익 하향과 주가 반등은 반도체 업황의 부진이 상당 부분 반영됐음을 증명한다. 특히 한솔케미칼의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사업은 대체가 힘든 사업이다.
그는 “TV에 주로 사용되는 퀀텀닷 소재와 코로나19로 수요가 좋았던 NB라텍스의 성장은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기대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며 “퀀텀닷 소재는 TV 업황 부진으로 단기간 부침이 있었으나 중장기적으로 채용량의 변화 움직임은 없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천연가스와 유가의 상승이 한솔케미칼의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다행히 변동성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며 “천연가스 가격은 안정화되고 있고 퀀텀닷 TV 소재는 4분기에 단기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솔케미칼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