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실아 기자]
네이버 (KS:035420)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0월 19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 카카오 (KS:035720) “판교 서버 97% 복구 완료…오전11시 회견”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를 빚은 카카오가 나흘 만에 서버 복구를 거의 완료하고 오늘(19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11시 판교 사옥에서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가 국민께 사과하고 향후 비대위 활동 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판교 데이터센터에 서버 약 3만2000대 중 3만1000대가 복구돼 카카오의 전체 서비스도 이날 중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현대차·기아, 또 '3조원' 품질비용 미리 털었다…실적 자신감
정의선 회장 체제 2년을 맞은 현대자동차그룹이 품질 관련 이슈와 관련해 '정면 돌파'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조3602억원과 1조5442억원 등 총 2조9044억원의 품질 비용을 올해 3분기에 반영한다고 18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세타 GDI 엔진 관련한 추가적인 충당금 설정과 함께 품질 이슈만큼은 고객 최우선 관점으로 선제적이고 철저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화학 (KS:051910), 美 항암 바이오 기업 8천억원에 인수
LG화학이 국내 기업 최초로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미국 혁신 항암제 기업을 인수합니다. LG화학은 미국 FDA 승인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지분 100%를 5억6600만 달러(약 8천억원)에 인수 결정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국내기업이 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공정위, '카카오 사태'에 플랫폼 M&A 심사기준 개정 박차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에 대한 기업결합 심사 기준 개정에 속도를 냅니다. 19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7월부터 '온라인 플랫폼 분야 기업결합 심사 및 규제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시행 중입니다. 최근 카카오 화재로 플랫폼 독과점에 대한 우려가 재차 재기되자 플랫폼 분야의 인수·합병(M&A)에서도 독과점 폐해를 막겠다는 것입니다.
▲ 구광모 LG 회장, 美 배터리 공장 방문…글로벌 경영 박차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이달 초 폴란드에 이어 최근 미국 오하이오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을 방문하며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최근 오하이오주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 1공장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8년 6월 회장 취임 이후 3번째 공식 해외 출장입니다.
▲ 삼성전자 (KS:005930) 시간 벌었다..TSMC, 3나노 양산 연기
전세계 파운드리 업계 1위인 대만 TSMC가 3나노미터 공정 양산 시점을 연말로 연기하면서 상반기 먼저 양산에 나선 삼성전자가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지 주목됩니다. 19일 투자정보업체 시킹알파 및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올해 4·4분기 말 3나노(N3) 공정을 양산할 예정입니다. 이는 당초 계획한 9월 말보다 석 달 가량 양산이 밀린 것으로, 현재 TSMC 3나노 공정을 적용하는 고객사는 애플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3나노 공정의 매출 반영 시점도 늦춰지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 삼성물산, 깜짝실적 행진 이어가나…매출·수주 목표도 상향
올해 들어 전 부문의 고른 성장세로 깜짝실적 행진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물산이 3분기에도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19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증권사 9곳이 제시한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삼성물산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4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88%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삼성물산은 건설과 상사, 패션 등의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자 올해 매출과 수주 목표치를 상향하면서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광명 기아차 (KS:000270) 공장 초소 건물서 불…근로자 1명 숨진 채 발견
19일 오전 6시 5분쯤 경기 광명시 기아차 소하리 공장 컨테이너 초소에서 불이나 노동자 1명이 숨졌습니다. 화재를 목격한 직원들이 소화기를 동원해 자체적으로 불을 껐지만, 컨테이너 한 동이 모두 탔고 입구에서 50대 직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 반도체 불황 날릴 돌파구…차세대 CPU 기다리는 삼성·하이닉스
세계 경기 침체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불황에 접어든 가운데 서버용 CPU 신제품의 출시가 업황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버용 CPU 시장을 양분하는 AMD와 인텔이 각각 올해 4분기에 제노아를, 내년에 사파이어 래피즈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최근 늘고 있는 데이터센터 투자와 신규 CPU 출시가 맞물리면서 자연스레 고부가가치 메모리 판매량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전체 D램 시장에서 서버용 D램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합니다.
▲ 전기 많이 먹는다고…한국산 8K TV 유럽서 판매중단 위기
프리미엄급인 '8K TV'와 '마이크로LED TV'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유럽에서 내년 3월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의 판매가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내년 3월 1일부터 강화된 TV 에너지 효율 기준을 적용합니다. 8K와 마이크로LED TV의 경우 에너지효율지수(EEI) 0.9 이하를 충족하지 못하면 판매가 원천적으로 막히게 됩니다. 현재 삼성과 LG의 8K TV와 마이크로LED TV의 전체 제품군이 해당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수주잔고 꽉 채운 조선업계, 턴어라운드 '눈앞'
저가 수주로 힘든 시간을 보내온 조선업계가 이르면 올해 3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9일 연합인포맥스가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419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45% 줄어든 수치지만,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대우조선, 인펙스사와 화해…1.2조 규모 소송 종결
대우조선해양이 자원개발업체인 호주 인펙스사와의 1조2천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 건이 종결됐다고 18일 공시했습니다. 대우조선 측은 "분쟁 당사자들이 분쟁 종료에 합의했고, 해당 중재 기관인 국제상업회의소(ICC)가 중재 종결을 승인함에 따라 해당 중재 절차가 종결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당사자 간 협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 카카오뱅크 (KS:323410), 예·적금 금리 인상…1년만기 예금 연 4.5% 금리
카카오뱅크가 19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1.2%포인트 인상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정기예금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연 4.5%로 조정됩니다. 2년 만기 금리는 연 4.55%로 높아지고, 3년 만기 상품에는 연 4.6% 금리가 제공됩니다. 이는 기존보다 0.7∼1.2%포인트 인상된 것입니다.
▲ 채권시장 불안에 긴급자금 10조로 확대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 긴축에 금리가 급등하며 채권 시장 투자심리가 얼어붙자 정부가 30년 국채선물 도입 계획을 밝히며 국내외 부동 자금을 국채 시장에 끌어들이기 위한 작업에 나섰습니다. 18일 기획재정부는 '30년 국채선물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장기채 시장 활성화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기재부는 다음달 30년물 선물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세부 상품 설계에 나선 후 내년 관련 규정을 개정해 2024년 30년물 국채 선물을 상장한다는 방침입니다.
▲ S&P, LG전자 등급전망 '안정적'으로 하향…"영업실적 둔화"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9일 LG전자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소비지출과 가전 수요가 감소하면서 LG전자의 영업실적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LG전자는 작년 전 사업부의 실적호조로 역대 최대규모인 74조2천억원의 매출과 6조7천억원의 에비타(EBITDA)를 기록했습니다.
▲ 美 10월 주택시장지수 38…거의 10년만 최저
10월 미국 주택건축 업체들의 신뢰도가 거의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0월 주택시장지수가 3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NAHB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주택 시장을 강타한 2020년 봄을 제외하고는 2012년 8월 이후 거의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 美 9월 산업생산 전월比 0.4%↑…예상치 상회
미국의 9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늘고,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연준(Fed)은 현지시간 18일 9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1% 증가보다 더 많이 늘었습니다. 산업생산은 7월에 0.7% 증가한 후, 8월에 0.1% 감소했다가 다시 9월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고르지 못한 모습입니다.
▲ 英 중앙은행, 11월부터 QT 시행…주요 중앙은행 중 첫 국채 매각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주요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국채 매수자에서 매도자로 돌아설 채비를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BOE는 이날 오는 11월 1일부터 첫 국채 매각에 나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요 중앙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적극적으로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양적긴축(QT)에 나서게 되는 셈입니다.
▲ 독일 10월 ZEW 경기기대지수 -59.2…마이너스 지속
독일의 10월 경기기대지수가 마이너스를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민간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의 10월 경기 기대지수는 -59.2로 전월 -61.9보다 마이너스폭은 약간 줄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8.0보다 마이너스폭이 덜했습니다.
▲ 中의 갑작스러운 GDP 발표 연기…"지표 부진 VS 당대회 집중"
중국이 갑작스럽게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연기하자 경제 지표 부진 때문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미즈호은행의 켄 청 수석 아시아 외환전략가는 "중국이 이례적으로 핵심 경제지표 발표를 미루면서 지표가 부진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생겨났고 투자자들 사이에 신중한 분위기가 퍼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것이 달러-위안 환율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10월 19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이실아 기자 instdaily.ls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