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 분기별 영업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신한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3분기 하나머티리얼즈가 고객사향 해외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7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4분기부터 점진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 5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나머티리얼즈의 2022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735억원(YoY +1%) ▲영업이익 207억원(YoY –8%) ▲영업이익률은 28.2%(YoY -2.7%p)을 전망했다. 제품별 매출액은 Cathode(캐소드) 36억원(YoY +2%), Ring(링) 291억원(YoY –7%)을 제시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카바이드(SIC) 매출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신제품 하이브리드링의 판매도 확대 중”이라며 “3분기 이후 4분기부터 점진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고객사 다변화도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다”고 덧붙였다.
하나머티리얼즈 밸류 체인. 출처=신한투자증권
과거 소모품 업체들은 국내 고객사의 투자 사이클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높았다. 반도체 업황 우려에 따른 영향으로 최근 추가는 6개월 동안 약 -50% 수준까지 낙폭이 확대된 상태다.
그는 “업황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존 발표된 설비투자(2022년 4월 약 1000억원 규모)도 정상 진행될 예정이다”며 “2023년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글로벌 식각 장비사 향 납품 레퍼런스를 보유한 업체로 지난 2020년 반도체 식각공정용 소재 신제품인 SiC 웨이퍼에 적용할 수 있는 SiC 링을 개발했다. SiC 링은 2021년부터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제품인 하이브리드 링의 판매도 확대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식각 공정 내 주요 부품을 생산하며 기술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반도체 미세화 공정 확대에 따라 소모품 사용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나머티리얼즈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