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오리온이 중국 수요 둔화에도 베트남과 러시아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SK증권은 17일 오리온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7412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199억원으로 예상했다.
사진= 오리온 제공
국내법인은 여름철 스낵 수요 증가의 실적 흐름이 9월까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되며, 전체적인 비용 통제 노력이 성과를 거두며 영업이익률(OPM) 14.4%가 예상된다.
9월 발표된 16개 품목 평균 15.8%의 가격 인상분이 9월과 4분기 중 제품별로 반영되며, 내년 실적에 온기 반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중국 법인은 3분기 중국의 소매 판매 수치가 전월 대비 하락했으며, 오리온도 중국 시장에서 7~8 월간 출고량이 감소했다. 월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기준 4%로 성장률이 둔화된 모습이다.
다만 고성장 중인 베트남 법인은 신제품 출시, 유통 채널 확대 등으로 물량 증가가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도 불확실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일부 경쟁사의 시장 철수 등으로 기회도 상존한다.
오리온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대비 전사 OPM이 16%대로 반등하며 마진율 방어 성공을 예상한다"며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스낵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여름 시즌에 달성한 실적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