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국채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뉴욕증시와 커플링(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비트코인의 가격도 2만달러대에 재진입했다.
비트코인은 5일 오전 7시38분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70% 상승한 2만2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2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역시 3% 이상 상승하며 1356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가상화폐 시장의 상승세는 뉴욕증시가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랠리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5.43포인트(2.80%) 오른 3만316.3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2.50포인트(3.06%) 상승한 3790.9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0.97포인트(3.34%) 오른 1만1176.41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9월22일 이후 처음으로 3만 선을 회복했고, S&P500지수는 이틀간 5.7% 오르면서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과 채용공고 통계로 인한 긴축 완화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19% 상승한 289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