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미국 뉴욕증시의 반등세에 힘입어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오전 7시18분 기준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6% 오른 1만95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1.33% 오른 1318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가상화폐 상승은 뉴욕증시의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상승 랠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5.38포인트(2.66%) 상승한 2만9490.8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81포인트(2.59%) 오른 3678.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9.82포인트(2.27%) 뛴 1만815.44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비트코인이 큰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10월 비트코인의 흐름에 관심이 집중된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펜토시(Pentoshi)는 "최근 주요 거래소 내 BTC 페어 일일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 시총 비중을 의미하는 'BTC 도미넌스' 역시 최근 주요 저항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며 "방향이 어느 곳을 향할지는 모르겠지만,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 혹은 변동성은 알트코인보다 클 것"이라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며 변동성이 줄어든 이후 비트코인 강세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드비어의 나이젤 그린 CEO는 "국경이 없는 디지털 사회가 오고 있다"며 "변동성이 줄면서 연말 비트코인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1.78% 오른 2818만원, 이더리움은 2.21% 오른 189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