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실아 기자]
네이버 (KS:035420)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9월 28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 대우조선 품는 한화 "인수대금 충분"…고금리는 부담
한화 (KS:000880)이 대우조선해양 (KS:042660) 인수에 나섬에 따라 한화그룹의 자금조달 계획과 재무상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유상증자 방식으로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 지분 49.3%와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화 관계자는 "6개 계열사가 투자에 동참하는 만큼 자금 확보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필요에 따라 차입금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차입에는 현재의 고금리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 한화그룹 사업 재편·M&A 캐스팅보트 쥐게 된 국민연금
한화그룹의 사업 재편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열쇠를 국민연금공단이 쥐고 있다는 분석이 재계에서 나옵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한화 6.76%, 한화솔루션 7.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2.53%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한화와 계열사 지분을 6~12%씩 보유하고 있고, 최근 수익성 악화로 주주권 행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 롯데케미칼, 동박 2위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롯데케미칼 (KS:011170)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한다고 전해졌습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르면 내달 초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인수 대상은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이 보유한 지분 53.3%로, 롯데케미칼은 앞서 지난달 19일 실시한 본입찰에 사실상 단독으로 참여해 일진머티리얼즈 측과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 '대만은 흑자-한국은 적자'…對중국 무역수지, 반도체서 갈려
미·중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동북아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커지는 가운데 한국과 대만의 대(對) 중국 무역수지가 엇갈려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한국의 대중국 무역수지는 넉달 연속 적자를 보인 반면에 대만은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역협회가 28일 발간한 '한국과 대만의 대중(對中) 무역구조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대만의 대중국 무역수지는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에서 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굿바이 디젤…현대차 (KS:005380) 싼타페 내년 신모델부터 생산 중단
2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2023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싼타페 5세대 차량 구성에서 디젤을 제외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디젤 모델을 찾는 소비자가 급속히 줄자 가솔린과 하이브리드(가솔린과 배터리엔진 접목) 모델만을 내놓는 것입니다. 완성차 업계에선 싼타페를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의 중대형 SUV 디젤 모델이 순차적으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韓 전기차 美 현지생산 전에 해법 찾겠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7일 "한국 전기차 생산이 미국 내에서 시작되기 전까지 과도 기간에 대한 한국 측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한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미 양자회담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이 현지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한편 29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해리스 부통령은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합니다.
▲ 삼성 갤럭시S23 조기 출시...애플 (NASDAQ:AAPL) 아이폰14 대응
삼성전자 (KS:005930)가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조기 출시를 추진한다고 전해졌습니다. 애플 신작 아이폰 14의 국내 출시 시기와 간격을 좁혀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을 사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 (KS:005930)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갤럭시S23 출시 시기를 전작보다 앞당기기로 하고 일부 협력사에 로드맵을 공유했습니다. 출시 날짜를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일각에선 연말 쇼핑시즌에 맞춘 출시설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률 주춤"…코로나 후유증
조현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한국지회 대표는 27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세미 회원사의 날’ 행사에서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주춤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질 것”이라면서도 “성장률은 지난해 44.3%로 정점을 찍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올해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14.7% 확대된 1175억 달러(약 168조원)로 추정했습니다.
▲ 포스코 (KS:005490), 스테인리스 수급 안정화 나서…"시장 우려 기우"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수해로 인한 일부의 스테인리스 제품 수급 차질 우려에 대응해 시장 안정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에 따르면 냉천 범람으로 스테인리스 제조 공장이 대부분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으나, 내부식성이 강한 스테인리스 제품 특성상 남아있는 대다수 재공품과 제품재고가 사용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한,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이 12월중 복구 예정으로 정상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해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 오뚜기 (KS:007310) 삼양 CJ 임원 모아놓고…정부 "가격인상 말라"
고물가로 인한 국민 부담 경감을 이유로 정부가 식품업체들에 제품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식품제조업체들과 물가안정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권 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고물가로 경제주체들이 물가 상승 부담을 견디는 가운데 식품업계는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 업계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 인텔 (NASDAQ:INTC) 반도체 신제품 발표 자리서 깜짝 공개된 삼성 17인치 디스플레이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현지시간 27일 PC용 프로세서 신제품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깜짝 등장해 삼성디스플레이의 17인치 슬라이더블 PC용 디스플레이를 소개했습니다. 최 사장은 "기기는 더 큰 화면과 휴대성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현대로템, 노르웨이 콩스버그와 '맞손'…지상무기체계 플랫폼 강화
현대로템 (KS:064350)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 최대 규모의 방산업체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현대로템은 노르웨이 콩스버그와 방산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콩스버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지상무기·항공우주 시스템 및 솔루션을 공급하는 노르웨이 최대 규모의 방산업체입니다.
▲ 셀트리온 (KS:068270),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FDA 판매 허가 획득
셀트리온은 28일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난소암 등에 쓰이는 항암제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8월부터 유럽·영국·일본 등 주요 국가로부터 순차적으로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받았습니다.
▲ 세계최대 리튬社 간펑리튬…삼성SDI, 지분 일부 매각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내세워 자국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가운데 삼성SDI가 중국 최대 리튬 채굴·가공업체의 지분을 매각했습니다. 27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현지시간 22일 간펑리튬 주식 1662만2000주를 매각했습니다. 총매각대금은 약 2700억원으로 추정되며, 삼성SDI는 주식 매각대금을 향후 공장 증설 등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 전기차 핵심 '리튬노다지' 중남미, 생산서 민간배제 국영화 나서
중남미 국가들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생산에서 민간기업을 배제하고 국영기업이 이를 전담하는 국영화에 잇따라 나서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아르헨티나 텔람 통신에 따르면 국영 석유·천연가스 생산기업인 YPF는 업체에서는 처음으로 다음 달 리튬 생산을 위한 탐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칠레·볼리비아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의 주산지로 꼽힙니다. 칠레도 최근 환경보호, 자원 안보를 이유로 리튬 광산에 대한 장악력을 더 높이고 있습니다.
▲ 에어부산 '日 무비자 특수' 업고 재도약 노린다
에어부산 (KS:298690)이 유상증자 성공에 따른 자금 확보와 일본 노선 확대로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섭니다. 에어부산은 일본의 무비자 개인 여행 허용 발표에 따라 다음달부터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주요 노선 운항을 대폭 확대 운항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에어부산의 일본 노선 강점과 엔화 약세 상황, 무비자 개인여행 허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일본 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물가목표 조정 나쁜 생각…1970년대 되풀이 말아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은 매우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갖고 있으며, 연은(Fed)의 인플레이션 목표 제도의 신뢰성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배런스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바클레이스-CEPR 정책포럼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종전의 2%에서 더 올리는 것에 대해 "그건 나쁜 아이디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조정하는 것에 대해 "미국이 1970~80년대와 같은 시나리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美 9월 소비자신뢰지수 108…두 달 째 상승세
미국의 9월 소비자 신뢰도가 개선세를 나타냈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현지시간 27일 9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10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치인 103.6보다 높은 수준이며, 9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04.5도 상회했습니다.
▲ 美 7월 전미 주택가격지수 15.8%↑…상승률 역대 최고속 둔화
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역대 최고 속도로 둔화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7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 15.8%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의 상승률 18.1%에 비해 2.3%포인트 하락한 수준입니다.
▲ 파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규제에 연준 역할 필요"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이 달러화에 연동한 스테이블코인의 민간 발행사를 규제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배런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프랑스 중앙은행이 주최한 '디지털 금융'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대중 사이에서 널리 사용될 경우 이에 대한 규제 초점은 이러한 암호화폐 토큰의 영향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의 경우에 화폐를 창출하며, (이 부문에서) 연준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9월 28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이실아 기자 instdaily.ls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