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네이버 (KS:035420)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9월 26일 퇴근길 써머리입니다.
▲ 코스피 2,220.94 마감 (-3.02%)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 하락한 2,220.94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5.07% 하락한 692.37에 마감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22원 오른 1,431.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블랙 먼데이' 쇼크…코스닥 2년3개월 만에 700선 붕괴
코스닥지수가 2년3개월 만에 700선 밑으로 주저앉으며 연저점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07% 내린 692.37에 마감했습니다. 2020년 6월15일 693.15를 기록한 이후 약 2년3개월 만에 처음으로 700선 밑으로 주저앉은 것입니다.
▲ 원·달러 환율 폭주…1430원도 넘어섰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장 초반 1420원을 넘어선 가운데 1430원마저 돌파하며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1409.3원)보다 22원 오른 1431.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선 것은 장중 고가 기준으로 2009년3월17일(1436.0원) 이후 13년 6개월 만입니다.
▲ 이창용 "한·미 통화스와프, 미국과 의견 교환 중…이론적으론 불필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대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 의견을 교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만 통화스와프의 조건을 보면 연준의 내부 기준이 있다"며 "통화스와프 기준을 보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달러 유동성에 문제가 있을 때 논의하게 돼 있고 지난 번 두 차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도 우리나라 하고만 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 9개 국가와 동시에 체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우리가 처한 입장에서 이론적으로 한·미 통화스와프는 필요 없다"며 "국민들이 불안해 하기 때문에 통화스와프를 받아오면 좋은 것은 알고 있지만, 전제 조건이 맞지 않는데 체결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나서는 산업부...10대 그룹 설득 총력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공기업 적자가 심각한 수준으로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에너지 요금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해 가격기능 회복을 추진합니다. 이에 앞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10대 그룹 사장단을 만나 에너지 위기 상황을 설명하고 위기 극복에 산업계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26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10대 그룹 간담회를 열고 최근 에너지 위기에 대한 민관 공동의 대응 방안과 함께 산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 대우조선해양 한화에 통매각 스토킹호스 방식으로…몸값 6조→2조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예정자로 선정됐습니다. 과거 6조원에 이르던 몸값이 2조원까지 떨어지면서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다시’ 참여하게 됐습니다. 한화는 신성장동력인 방산사업 육성을 위해 대우조선해양의 특수선을 눈독 들이고 있으나,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은 통매각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한화솔루션, "주주가치 외면한 물적분할"…주주들 원성
한화솔루션이 첨단소재 일부 사업을 물적분할 하기로 결정하자 한화솔루션 주주들의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들립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갤러리아 부문을 인적분할하는 한편, 첨단소재 부문의 자동차 경량 소재와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시트 등 일부 사업을 물적분할 하기로 했다고 결정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물적분할된 회사(가칭 한화첨단소재)의 지분 일부를 매각해 투자 자금 유치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 포항제철 침수에 현대제철 파업까지…스테인리스·열연값 1주일 새 10% 급등
포항제철소의 태풍 침수에 현대제철 노조까지 게릴라 파업에 돌입하면서 주요 철강제품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일부 제품의 경우 일주일 사이 10% 가까이 가격이 오르면서, 이를 사용하는 산업계의 원가 부담 역시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으로 국내 스테인리스 열연과 스테인리스 냉연 유통가격은 각각 톤당 440만원, 450만원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각각 20만원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카카오-원아시아PEF 주고받기式 거래…'커머스 팔고 드라마 투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와 싱가포르계 사모펀드(PEF)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원아시아)간 '주고받기'식 인수합병(M&A)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최근 자회사 그레이고의 경영권을 원아시아에 매각하면서 동시에 원아시아의 기존 투자회사였던 아크미디어의 주요 주주로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 (KS:035720) 측은 "두 거래는 별개의 건"이라 선을 그엇지만, 시장에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긴밀한 사전 협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 英 파운드 가치 역대 최저, IMF 구제금융 가능성
영국 파운드 가치가 달러 강세 및 영국의 경제 위기로 인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영국의 경제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을 지도 모른다고 내다봤습니다. BBC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영국 파운드 가치는 이날 전장 대비 약 5% 가까이 떨어져 1파운드에 1.0327달러까지 떨어져 1985년 기록을 깨고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 산업장관 "美상무장관이 IRA 문제제기 수용노력 하겠다 확인"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한국 측 문제 제기를 수용하는 쪽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산과 외국산 전기차를 차별하는 IRA와 관련해 "최근 미국 방문 시 러몬드 상무장관과 만나 한국이 제기하는 문제에 충분히 공감하고 해결 의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러몬도 상무장관이 어떤 방식으로든 한국 문제 제기를 수용하는 쪽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한 것이 방미의 가장 큰 성과라고 꼽았습니다.
▲ “쌀, 공급과잉에 최대 25% 폭락”…정부, 45만t 사들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쌀값 안정화 대책’을 열고, 급락하는 쌀 가격을 조정하기 위해 쌀 45만t(톤)을 매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5년 공공비축제 도입 이후 수확기 시장격리 물량으로는 최대 수량입니다. 정부 매입은 올해 쌀 수확기인 10~12월에 진행될 계획입니다.
▲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개시…“소액투자자 접근성 확대”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26일 신탁제도를 활용해 투자자가 국내 상장주식을 소수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이에 증권사는 투자자의 소수단위 매수주문을 취합하고 부족분을 자기재산으로 채워 온주를 취득한 후 해당 주식을 예탁원에 신탁하고, 예탁원은 신탁받은 주식에 기초해 다수의 수익증권으로 분할 발행하게 됩니다. 예탁원 측은 “그간 미국 등 외국사례나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가 서비스되면서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참여 확대 등으로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도입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증가했다”며 “예탁원은 시장 요구 수용과 정책지원을 위하여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 은행점포가 사라지고 있다···5년새 1112개 점포 ‘폐쇄’
최근 5년간 국내 은행 영업점포가 1000곳 이상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력이 지점 대비 3분의 1에 불과한 출장소로 전환한 사례도 350건이 넘었습니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은행지점 폐쇄 및 출장소 전환 현황’자료를 보면 2017년 이후 올해 8월까지 폐쇄한 국내 은행지점은 1112개로 집계됐습니다.
▲ 이스타항공, 사명 바꾸고 자금 추가투입…"새 회사 될 것"
기업회생절차 졸업 이후에도 운항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운영 자금 추가 투입과 사명 변경 등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26일 '경영혁신 방안 및 최근 현안에 대한 입장' 자료를 내고 "인적 구성의 쇄신을 통해 과거와의 고리를 끊으면서 동시에 경영 전문성 강화에 힘쓰겠다"며 "사명과 본사 소재지도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3월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돼 인수인이 회사의 경영권을 취득했다"며 "회생 이전의 이스타항공과는 전혀 다른 회사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 SK렌터카, 1000억원 투자해 당진에 대규모 물류단지 짓는다
SK렌터카가 충남 당진시와 손잡고 자동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합니다. 분산 운영해왔던 물류센터를 한 곳으로 모아 차량 관리와 운영 효율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SK렌터카는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일대에 약 33만㎡ 규모 부지를 매입하고 2024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복합물류단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 전기자전거 1위 알톤스포츠, 이녹스 업고 2차전지 음극재·폐배터리 신사업 진출
국내 1위 전기자전거 제조기업 알톤스포츠가 2차전지 음극재와 폐배터리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톤스포츠는 지난 8월부터 자회사 중국 천진알톤 법인을 통해 실리콘 음극재 원자재인 폐슬러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2차전지 음극재용 원소재 생산업체 티알에스에 납품하는 사업입니다.
▲ 삼양식품, 짱구 등 과자값 15.3% 인상…"라면은 당분간 안올려"
삼양식품은 원부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과자 제품의 가격을 15.3% 올린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26일 "사또밥, 짱구, 뽀빠이 등 3개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인상 시기는 내부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이 제조하는 과자는 이들 3개 제품이 전부이며, 가격을 내달까지는 올리지 않기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하이트진로, 베트남 증류주 판매 1위 기록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베트남에서 스피릿(증류주) 시장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베트남 소주 수출액은 베트남 주류시장의 규모가 축소했음에도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성공 요인으로 대형마트, 대형 슈퍼, 편의점 등에 신규 입점하고 판매활성화에 집중한 것을 꼽았습니다.
▲ 미래에셋, IFC 매입협상 결렬…보증금 반환 국제중재 착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입을 위해 진행하던 협상이 최종 결렬됐습니다. 오늘(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어제(25일) IFC 매도자인 브룩필드자산운용과 매입을 위한 협상을 종료했습니다. 미래에셋은 지난 5월 IF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이후 브룩필드와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미래에셋은 2000억 원 규모의 이행보증금 반환을 위해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국제분쟁 중재를 신청했습니다.
▲ 영국 이어 미국까지…걸그룹 역사 쓰는 블랙핑크
블랙핑크가 K팝 여성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습니다.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한 블랙핑크는 아시아 여성 가수 처음으로 팝 음악 양대 차트를 석권하는 K팝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25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는 10만 2000장 상당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빌보드는 “2008년 이후 여성으로만 구성된 그룹이 ‘빌보드 200’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9월 26일 퇴근길 써머리였습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