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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개장체크] 방어 후, 공격이 필요한 시점..삼성생명, GS리테일, 신세계 관심

입력: 2022- 09- 26- 오후 04:12
[0926개장체크] 방어 후, 공격이 필요한 시점..삼성생명, GS리테일, 신세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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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9월 26일 월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 2300선이 무너졌습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1.81% 내린 2290.00포인트에 거래 마쳤는데요.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최저점을 경신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현·선물을 모두 매도하면서 증시 낙폭을 키웠는데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940억원,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4012억원을 팔았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도 250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30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국내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던 2차전지주들이 급락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이 5%, 삼성SDI (KS:006400)는 3%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2.93% 내린 729.36포인트에 거래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3100억원을 순매도 한 가운데, 개인은 2800억원, 기관은 36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도 에코프로비엠 (KQ:247540), 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가 최소 4% 넘게 내리는 등 급락했고요. 카카오게임즈과 펄어비스 등 게임주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와 영국의 금융시장 불안 여파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 하락한 2만9590.41에 거래를 마치며 3만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72% 밀린 3693.2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80% 떨어진 1만867.93으로 장 마감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감세안 발표에 영국 국채는 물론, 유럽 국채가 일제히 매도세에 시달리는 점도 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했는데요.

영국 정부는 이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50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감세안을 발표했고, 이러한 소식에 파운드화 가치가 달러화에 대해 1985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대로 달러지수는 이날 113을 돌파하며 200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종목별로 물류운송기업 페덱스 (NYSE:FDX)는 물류량 감소 우려에 3% 하락했고요.

코스트코(NASDAQ:COST)는 주가 하락 전망에 4% 내렸습니다.

나이키 (NYSE:NKE)는 중국 시장에서의 의류와 신발 부문 사업 실적 감소에 주가가 1.55% 밀렸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1.97% 하락한 1만2284.19를 기록했고요. 프랑스 CAC지수는 2.28% 떨어진 5783.4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지수도 1.97% 빠진 7018.60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 시장은 유로존 지역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계의 경기 전망이 3개월째 부정적으로 나타나며 경기 침체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시장조사기관 S&P글로벌은 9월 유로 지역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2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 지수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째 기준선인 50포인트를 하회했습니다.

영국의 대규모 감세안 발표 후, 파운드화 가치가 달러화에 대해 1.10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이는 1985년 이후 처음입니다.

■아시아 증시

일본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내렸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66% 하락한 3088.37에 마감했습니다.

중국은 경기둔화를 우려해 기준 금리 동결을 택했지만 성장 전망은 더 악화했습니다. 일본 노무라증권는 중국의 내년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1%에서 4.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18% 떨어진 1만7933에, 대만 가권지수는 1.16% 하락한 1만4118.38로 장 마쳤습니다.

■주요 뉴스

●오늘부터 실외마스크 의무 해제…"고위험군·밀집환경에선 권고"

●해외 금융자산 팔면 인센티브…2조1천억불 환류방안 찾는다

●9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예비치 49.2…전월보다 개선

●골드만삭스, S&P500지수 연말 목표치 3,600으로 하향

●한화솔루션, 사업구조 대대적 재편…"태양광 집중투자"

●'시한폭탄' 자영업 다중채무자 올해 45%↑…평균 4.7억 빚더미

●독일, UAE와 가스 공급 계약 체결…"러시아 의존 줄일 것"

●2025년 완전자율 버스 달리고 2030년 전기수소차 540만대 보급

●삼성전자 PC, 27년 연속 국내 시장 1위 독주

●포스코인터, 호주서 가스생산 2025년까지 3배 확대…2800억 투입

●불공정거래 걸리면 최장 10년간 주식계좌도 못 만든다

●상위 4개 증권사, 공매도 규모 절반 차지…전체 공매도 42조 육박

■주요 일정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시행 예정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신규상장 예정

●모델솔루션 공모청약

●SK증권스팩8호/유안타스팩10호 공모청약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9월 FOMC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급격하게 증폭된 변동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렇다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대로 무너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라며 "중장기 하락추세가 견고해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Dead Cat Bounce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데드캣바운스(Dead Cat Bounce)란 주가가 급락한 후 잠시 소폭 회복되는 것을 뜻합니다.

이 연구원은 "이번 Dead Cat Bounce가 누군가에게는 단기 트레이딩의 기회일 수 있고,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리스크 관리 강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기 트레이딩은 코스피 2250선(12개월 선행PER 9배) 지지력 확보시 낙폭과대/소외주(반도체, 인터넷 등)에서 플러스 알파 수익이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는데요.

그러나 단기 트레이딩을 구사하더라도 코스피 2400선 이상부터는 주식 비중을 줄이고,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배당주, 방어주 비중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렇게 투심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는 특히 실적 감익이 예상되거나, 고밸류에이션 주식들은 유의가 필요한데, 안타깝게도 초대형주 역시 지금과 같은 매크로 환경에서는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신 연구원은 "미국 IRA 법안 수혜가 되는 2차전지/태양광, 하반기 호실적과 강달러 수혜인 자동차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한다"며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일부 배터리/바이오 종목 비중을 축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덱스는 삼성증권이 예상하는 하단인 코스피 2200~2600선에 근접하지만 아직 방어 후 공격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삼성증권은 신규 주간 추천주로 삼성생명과 GS리테일, 신세계를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9월 2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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