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시28분 현재 베셀은 전일 대비 310원(4.73%) 오른 6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이파 차관은 사우드 왕족의 공주로서 사우디의 관광 전략을 책임지고 있다. 사우디 내 대표적 친한파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사우디는 1973년 우리 건설 근로자가 중동지역 최초로 진출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위를 차지하는 핵심 파트너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어 원 장관은 본격적인 인프라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원 장관은 "한국의 우수한 인프라 기술이 네옴 등 주요 프로젝트에 활용되기를 희망하며, 한국도 인프라 협력을 넘어 문화 컨텐츠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의 적극적인 인프라 세일즈에 하이파 장관도 화답했다. 하이파 차관은 "한국은 모빌리티 혁신 분야에서 최고의 수준을 보유한 국가"라며 "한국과 항공·도로·물류 등을 포괄하는 미래 모빌리티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원 장관은 현재 국내에서 추진 중인 모빌리티혁신 로드맵을 소개하면서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물류 등 모빌리티를 스마트시티와 연결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이 모색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베셀은 정부 주도 자율비행 개인항공기(OPPAV) 국책사업에 KAI, 현대차와 함께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셀은 UAM, 유·무인기, 항공부품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UAM 관련 핵심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