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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개장체크] 美 증시, FOMC결과 앞두고 긴장..포드 12%↓

입력: 2022- 09- 21- 오후 04:38
© Reuters.  [0921개장체크] 美 증시, FOMC결과 앞두고 긴장..포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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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9월 21일 수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가 기관의 대량 매수세에 5거래일만에 상승했습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 오른 2367.85포인트에 거래 마쳤습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나홀로 2834억원 순매수세를 보였고요. 반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각각 2242억원과 786억원 팔았습니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삼성SDI는 4%, LG에너지솔루션은 2% 올랐고요.

다만 2차전지 관련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습니다. 삼성전자 (KS:005930)는 1%, SK하이닉스 (KS:000660)는 2%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 상승한 760.35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기관은 919억원, 외국인 역시 463억원을 순매수했고요. 개인 투자자만이 홀로 134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가 1% 이상 오르며 게임주가 강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결정을 대기하며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1% 떨어진 3만706.23에 거래 마쳤고요.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3% 낮은 3855.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5% 하락한 1만1425.05에 장 마감했습니다.

2년물 국채금리는 4%를 돌파했고요. 10년물 국채금리는 3.6% 수준까지 오르면서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아마존과 엔비디아 (NASDAQ:NVDA), 알파벳과 메타 등 대표 기술주가 1% 이상 줄줄이 밀렸고요.

자동차업체 포드는 공급망 불안과 높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10억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 이후 주가가 12% 이상 급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배당금 인상 발표에도 불구하고 0.85% 하락했고요.

패션기업인 갭은 정리 해고에 착수했다는 소식 전해지며 주가가 3%이상 떨어졌고, 나이키는 바클레이즈의 투자의견 강등 소식에 4% 넘게 하락했습니다.

애플과 보잉만이 소폭 상승하며 호조세 보였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1.03% 하락한 1만2670.83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프랑스 CAC지수는 1.35% 떨어진 5979.4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61% 빠진 7192.66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 FOMC 결과를 앞두고 긴축 우려에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데요.

경제지표로 유로존의 경상수지가 지난 7월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의 7월 경상수지가 200억 유로 적자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40억 유로 흑자였던 유로존의 경상수지는 7월 200억 유로 적자로 급감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상승한 2만7688.42에 마감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이 추락하는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경기 부양책을 내세워 주가를 지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2% 상승한 3122.41에 마감했습니다.

전날 4개월 신저가를 기록한 탓에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5거래일만에 반등했고요.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16% 오른 1만8781에, 대만 가권지수는 0.86% 상승한 1만4549.30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뉴스

●美 8월 신규주택 착공 전월比 12.2% 증가…착공허가는 10% 감소

●러가스 끊긴 독일, 최대 가스기업 국유화…40조 넘게 투입

●"ECB, 인플레 억제에 성장 제한 수준까지 금리인상 해야"

●AI·디지털트윈으로 연구개발한다…R&D 디지털화 가속도

●美 부동산 시장에서 철수하는 中 자본…3년간 32조원 감소

●삼성SDS, 합병 이익 둘러싼 1천490억원 세금 소송 이겨

●포르쉐 29일 독일증시 상장…기업가치 최대 108조원

●에너지 위기 EU, 석탄 찾아 아프리카로…러시아산 대체 안간힘

●스웨덴, FOMC 앞두고 '울트라스텝'…100bp 금리인상

●"한전 올 적자 메우려면 가구당 전기요금 월 8만원 인상 불가피"

●EU 보건당국 "코로나19 펜데믹 끝나지 않았다"

●소주점 주식 매매해도 배당-양도세 안낸다

■주요 일정

●더블유씨피 공모청약

●알피바이오 공모청약

●한화플러스스팩3호 공모청약

●美 FOMC 회의 발표

●美 8월 기존주택판매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미국 연준의 FOMC 회의 첫날, 뉴욕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독일 물가지표나 포드의 발표로 경기 침체 이슈가 지속적인 영향을 주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위축시킨 점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다만, 애플이 유럽과 아시아에서 앱스토어 가격 인상을 발표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 심리로 상승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 연구원은 "이는 고객 충성도가 높은 기업,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기업, 그리고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기업들의 경우 경기 침체 이슈나 연준의 금리 인상 등 불안 요인에도 저가 매수 기대 심리가 높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통화정책 관망 심리가 지배적인 상황으로 증시 전반 수급 상황이 소극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상승 종목군에 대한 차익실현과 낙폭과대주에 대한 저점 매수가 동반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9월 2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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