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하면서 전날 폭락했던 비트코인도 1만9000달러선을 회복했다.
20일 오전 7시39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8% 오른 1만951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날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에 급락했다.
연준은 20~21일(현지시각) 9월 FOMC 회의를 열고 금리 인상 여부와 폭을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 높다고 보고 있다. 만약 이번에도 0.75%포인트 금리가 인상될 경우 3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이다. 일각에서는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른바 '울트라스텝'이다.
다만 이날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일제히 상승 반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증시는 FOMC를 앞두고 극심한 변동장세를 보였지만 저가 매수가 유입됨에 따라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다우는 0.64%, S&P500은 0.69%, 나스닥은 0.76% 각각 상승했다.
같은시각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1% 상승한 275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99% 상승한 19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1ADA(에이다 단위)당 0.95% 오른 639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538원에 거래돼 전일 대비 6.3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