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전 7시42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16% 상승한 2만207.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45% 오른 1617.38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단기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외환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정된 이더리움의 머지(Merge·이더리움 메인넷과 비콘체인 합병)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국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은 이더리움 현·선물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전일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이더리움의 머지(Merge·이더리움 메인넷과 비콘체인 합병) 성공 여부가 이더리움 가격에 있어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머지 성공은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재료가 되고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상대적 강세를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기대와 달리 머지가 실패할 경우에는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0.29% 상승한 2845만30000원을, 이더리움은 4.58% 오른 228만40000원을 기록하고 있다.